대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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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대부업체 전화 추적이 안될까요?
일전에 사업을 하다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에 대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금융권에서 대출이 제한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를 통해 대부를 받았는데 다행이 몇 달 되지 않아서 모두 갚았다. 그런데 갚고 난 후에도 계속 대부업체에서 계속 전화가 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대부업체에서 내 신상명세서를 여러곳에 돌려 지금도 하루에 몇통씩의 전화가 오곤한다. 그때마다 내가 묻는 말이 "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어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늘 무작위로 추출해서 전화를 한다는 말을 듣곤하는데... 무작위로 추출하는 전화번호에 내 번호만 자주 걸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래 다시 한번 전화하면 그때는 끝까지 추적해서 혼내 준다는 엄포를 놓곤한다. 오늘도 어젯밤에 과음을 해서 ..
2008.07.18 -
내 인생을 망친 도박중독증
벌써 이십여년이 다 되어가는 듯 싶다.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단란했던 시절에 재미로 시작했던 화투와 카드가 내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은 그 때가....... 결혼 후 조그만 가구점을 운영하면서 저녁이면 상가 사람들과 모여 하루의 피로를 풀며 술 한잔하곤 했었는데 소도읍에 한 곳있는 소극장에는 내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모여 화투와 카드를 했다고 한다. 상인협회를 만들어 함께 모여 회의도 하고 끝나고 나면 남은 사람들끼리 화투나 카드를 하곤 했는데 처음 나는 그 속에서 술 한 잔 마시고 옆에서 구경만 하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는데...자꾸 그곳에 들러 술을 마시다 보니 사람들이 카드 짝이 맞지 않는다며 잠시만 놀다 다른 사람이 오면 넘겨주고 가라며 채근하곤 했다. 그렇게 잠시 앉아서 고스톱과 카드를 하..
2008.05.27 -
아내 몰래 연금을 깬 죗값을 받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이글을 씁니다. 저는 88올림픽이 열린 이듬해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처음 결혼해서 시작한 것은 가구점이었는데 이즉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군요.옛날 가구를 파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배달할 것이 없어서 자전거로 큰 것은 용달을 불러서 배달을 했습니다.물론 돈이 없다보니 차살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죠. 경기도 판교 부근에서 물건을 도매로 가져와서 소매를 했는데 공방이 없는 곳에서 혼자 하다보니 점점 단골도 많아지고 장사도 곧잘 되었습니다. 3년만에 빌린 돈을 값고 좀더 넓은 가게로 이사를 했습니다. 차량도 그때 대우에서 처음 나온 라보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사업은 점점 나아졌지..
2008.04.27 -
금값 폭등에 아내가 울었습니다.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합니다.기름값에 덩달아 뛰는 각종 생활용품에 뭐는 안오르겠냐마는 금값이 폭등했다는 9시 뉴스를 보던 아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또 아픈 과거가 상처를 건드렸나봅니다. 19년전 어렵게 결혼을 해서 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사업이 여의치 않아(뭐 딱히 사업이랄 것도 없는 구멍가게 수준이었지만)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녀보고 대출도 받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더군요. 그때 궁여지책으로 팔아버린 예물이며 아이들 돌반지며 팔찌 생각이 또 났는가봅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당장 서울가서 현찰로 물건을 사갖고 와야 장사를 할 수 있었으니 그때는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돈에 4만원 조금 빠진 가격에 스무 돈을 팔았습니다. 그때는 장사를 열심히 ..
2008.03.19 -
대부업체에 직접 대출을 받아보았습니다.
벌써 3개월이 지난듯하군요. 지난 연말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신용이 낮은 관계로 제 1금융권에서의 대출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고 제 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지요. 그런데 캐피탈 회사도 이미 신용이 하락하였다며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군요.살다보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워낙 없는 사람에게는 제1금융권이나 2금융권 모두 너무나 높은 산이더군요. 사실 사업한다고 대출받고 카드로 돌려막은 내 잘못이 가장 크지만 어쩌겠습니까? 꾼돈은 값는 것이 당연하고 버틸데 까지 버텨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올해는 좀 나아지겠지 ....우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 사실 그전부터 전화에 스팸문자가 엄청 왔었습니다.신용으로 천만원 즉시 대출 혹은 500이하 당일 대출 등등....발등..
200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