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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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영동지방 폭설 풍경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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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호숫가에 버려진 비양심 쓰레기 너무해...
4월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영동지방에 오늘 아침에는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이제 마지막 추위가 지나고 나면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모처럼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봄빛이 완연한 영랑호를 한 바퀴 돌다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죠. 작은 아들은 한 겨울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을 한 바퀴씩 돌곤 했는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날 영랑호를 돌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체육공원과 화랑도 동상이 있는 곳 바로 가기전 굽은 곳에 있었던 버려진 쓰레기 였습니다. 겨우내 버려졌던 쓰레기를 쌓아놓은 것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이곳에 버려둔 컴퓨터가 눈에 띄더군요. 다른 ..
2012.04.04 -
해수욕장에서 본 파도가 그린 수묵화
지난 해 겨울 영동지방에는 예전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눈 소식이 많았던 남해안과 달리 가끔 비가 내리곤 했는데 3월초 갑자기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3월 눈이라 그런지 금새 녹아 통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틀 전 3.1절에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았는데 평일이면 한가하던 단골 찜질방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날은 동남아에서 찜질방 체험을 온 관광객들로 더 붐볐는데 황토방과 소금방 옥사우나방등 차례로 줄을 서서 찜질방을 이용하는 모습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는데도 다음날 금새 녹아버린 나뭇가지의 눈들.... 파란 하늘과 잔설이 아름다워 스마트폰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곤 연휴를 맞아 놀러온 친구와 함께 삼포해수욕장 아..
2012.03.04 -
대설경보 내린 영동지방 눈 쏟아 붓네요.
12월 8일 강원도 10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정선지역에 8일 오후 9시4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대체 발령한 가운데 눈발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 12월 9일 새벽 한 시가 넘은 현재 속초시내에만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9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벽 한 시 현재 대설 경보가 내린 속초 교육청 주변 모습입니다.
2011.12.09 -
폭설 제설작업하다 뒤짚힌 굴삭기 아찔해.....
지난 주 영동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m가 넘게 내린 동해를 비롯해 강릉과 속초 지역에도 큰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친지 사흘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면도로는 쌓여있는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시골 마을도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다행이도 이번 말쯤 강원도에 재난선포가 내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군관민 합동으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해와 강릉지역에 비해 조금 덜 내리긴 했어도 속초 고성 양양도 이틀에 걸쳐 70cm 이상의 눈이 내렸습니다. 사흘이 지난 지금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4차선에는 아직도 차량이 눈에 묻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낮부터 기온이 올라 눈이 녹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같은 날씨면 ..
2011.02.16 -
대설특보 내린 영동지역 출근길 거북이 운행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영동지역에 밤새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 극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거북이 운행을 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아침7시30분경 약 5cm의 적설량을 보였는데 기상청은 앞으로 20cm의 폭설이 더 내릴 것이라 예보하고 있습니다. 평균 적설량의 5배 이상 쏟아진 폭설로 제설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지자체는 가뜩이나 부족한 재정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올초 기록적인 폭설로 제설작업에 애를 먹은 영동지역은 제설비용으로 100억원 이상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눈이 내리면 빙판길로 변하는 도로와 쌓인 눈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의 겪는 시민들과 출어를 하지 못하는 어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는 아침 출근길 교통 상황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2010.03.25 -
영동 폭설 끝나지 않은 눈과의 전쟁
나흘간 내리고 있는 영동지방의 폭설은 3월 9일 아침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내린 적설량이 35cm~45cm에 이릅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내린 곳이 속초 였는데 대설경보가 내려진 3월 8일 시내 곳곳은 아침 출근과 등굣길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띘습니다. 폭설로 인해 산간지역 마을이 고립되고 시내버스도 운행을 단축하는 등 눈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리고 제설차량이 쉴 사이없이 눈을 치워 소통에 어려움이 없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진부령과 백복령은 체인을 장착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시내는 하루종일 제설하는 차량들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시청에서 동원된 사람들과 중장비를 이용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은행과 세무서 동사무소등 관공소에도 사무실과 집..
2010.03.09 -
대설경보 내린 영동지방 또 폭설
사흘동안 내린 영동지방의 눈은 월요일 아침 대설 경보로 바뀌면서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3월 들어서 벌써 두번째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은 월요일 아침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린 현재 속초 양양 고성 지역에만 30cm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은 전날 통제되었고 미시령과 진부령은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한해 통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눈은 내일 모레까지 이어져 최고 50cm 더 내릴 것으로 여겨져 적지않은 눈피해가 예상됩니다. 예년과 다르게 3월 들어서 폭설이 잦은 것은 차고 습한 기온이 태백산맥에 가로 막혀 많은 눈구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날 영상의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밤새 영하로 떨어져 도로는 빙..
2010.03.08 -
대설주의보 내린 영동지방의 설경
올초 폭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영동지역에는 이번 주말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에 내린 눈의 양이 1m를 넘었는데 이처럼 영동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는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습한 기류가 태백산맥에 부딪혀 강제 상승하면서 눈구름을 만드는 지형적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폭설이 자주 내리는 영동지역과 영서지역의 기후가 다른 것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눈구름이 수증기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 비를 뿌리던 이번 눈은 토요일 아침부터 눈으로 변해 일요일 오후 늦게 까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약 10~15cm의 눈이 내렸는데 같은 눈이 내려도 같은 영동지역이라도 쌓인 양이 다릅니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의 눈들은 바다의 염기 때문에 금새 녹아 설악산이 가까운 곳에..
2010.03.07 -
가는 겨울이 아쉬운 영랑호 설경
사흘 황금연휴에 영동지방을 찾은 사람들은 눈때문에 귀경길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습니다. 월동 준비를 하지 않고 내려온 차량들로 뒤엉킨 도로는 3.1절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2월에 내린 폭설에 이어 또 다시 대설이 내린 영동지방은 아침부터 제설차량들이 아파트 곳곳을 누비벼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새학기 첫 등교를 하는 아들과 함께 학교에 들렀다 출근하는 길에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영랑호는 계절마다 늘 색다른 멋을 지녀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을 시샘하듯 내린 이번 눈은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온세상을 하얗게 물들였습니다. 올겨울 마지막 영랑호의 설경을 소개합니다.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