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내린 영동지방의 설경

2010. 3. 7. 16:38사진 속 세상풍경

올초 폭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영동지역에는 이번 주말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에 내린 눈의 양이 1m를 넘었는데 이처럼 영동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는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습한 기류가 태백산맥에 부딪혀 강제 상승하면서 눈구름을 만드는 지형적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폭설이 자주 내리는 영동지역과 영서지역의 기후가 다른 것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눈구름이 수증기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 비를 뿌리던 이번 눈은 토요일 아침부터 눈으로 변해 일요일 오후 늦게 까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약 10~15cm의 눈이 내렸는데 같은 눈이 내려도 같은 영동지역이라도 쌓인 양이 다릅니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의 눈들은 바다의 염기 때문에 금새 녹아 설악산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보다 쌓인 눈의 양이 아주 작습니다.
앞으로 많게는 10cm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봄기운 때문인지 도로에 내린 눈들은 금새 녹아내려 교통 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변을 돌며 3월의 설경을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