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펀드 자세히 알아봅시다.

2008. 1. 2. 22:12경제와 세금 상식

매체를 통해 헷지펀드라는 용어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헷지’는 위험을 없애다는 뜻인데 오히려 이 펀드는 위험을 조장하고 다닌다는 의심은 안 해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헷지펀드는 무엇을 헷지한다는 말일까요?

헷지펀드는 1949년 알프레드 윈슬로우 존스(Alfred Winslow Jones)가 최초로 설립했습니다. 1950년대에 ‘총체적인 시장 노출을 줄이면서 두개의 기회를 획득하는 기초전략’이라는 다소 서술적 표현이 일반적인 고유 용어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즉 헷지펀드는 시장위험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고, 시장위험에는 중립적인 상태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알프레드 윈슬로우 존스(Alfred Winslow Jones)의 헷지펀드는 시장위험으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헷징(Hedging)을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레버리지(Leverage)를 이용했습니다.

이러한 헷지 펀드가 갖고 있는 일반적인 특성은 공매도(short selling), 레버리지(leverage), 인센티브 수수료(incentive fees), 위험분할(shared risk)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헤지펀드의 부흥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 들어와서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략특성이 매우 다양해졌고 거의 참여하지 않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시장도 확대됐으며 위험/수익 특성도 다양해졌습니다.

이러한 진일보한 대표적인 헷지펀드는 주로 통화거래 전략을 사용하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Quantum Fund)와 선물옵션등의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 펀드(Tiger Fund) 등이 있습니다.

헷지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은 사모펀드 형식으로 운용되며 법적 형태는 유한책임제(Limited partnership)입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자본시장이 개방되면서 국제적으로 금융혼란이 있을 때마다  헷지펀드라는 국제적 투기성 단기 부동자금(hot money)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92년의 영국의 파운드화 폭락사태, 94년의 멕시코 금융위기, 그리고 97년 7월 태국의 바트화 폭락 사태 등을 헤지 펀드가 주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뮤추얼 펀드가 주식, 채권 등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데 반해 헷지펀드는 주식 채권만이 아니라 파생상품 등 레버리지가 큰 고위험,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헷지펀드에 새로운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주고 헷지펀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펀드 오브 헷지 펀드(Fund of Hedge Funds)가 그것입니다.

이것은 여러 형태의 헷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다양한 성격의 헷지펀드에 투자해 전통적인 투자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분산효과를 달성함으로써 하락시장에서 자금을 보호하는 등 포트폴리오의 총체적인 위험을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시장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절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