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 차례상 차리기

2008. 1. 2. 09:09편리한 생활정보

민족 대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의 차례상은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보약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사로운 햇살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튼튼하게 자란 햇 음식으로 정성을 담아 만든 추성상.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동시에 타향살이에 지친 가족의 건강까지 챙기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다. 보기에도 좋고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골고루 갖춘 우리 고유의 음식들로 차린 추석상을 만나보자.


Part 1.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윤기가 흐르는 먹음직스런 송편이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 빚는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송편인 것이다. 송편 반죽에서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소, 송편 색 내는 방법까지 살펴보자.


Step 1. 송편 빚기
추석 첫 수확한 햇곡식으로 빚는 송편은 지역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송편이 큰 편이고 서울은 작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처녀는 좋은 신랑만나고, 임산부는 예쁜 아기를 낳는다고 하니 올해에는 소원을 담아 예쁜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자.

재료 쌀가루 4컵, 끓는 물 4큰술, 소금 약간, 참깨소 1/3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쌀가루는 곱게 빻아 소금을 약간 넣어 손바닥으로 비벼가며 부드럽게 만든다.
2 끓는 물을 준비한다. 쌀가루로 송편을 만들 때는 익반죽을 한다. 쌀가루를 넓은 그릇에 담고 끓는 물을 약간씩 넣어가며 반죽한다. 아주 된 것보다는 약간 진 것이 더 좋다.
3. 반죽을 여러 번 치댄 후 동그랗게 만들어 비닐봉지에 넣어 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렇게 하면 더욱 부드러운 송편을 즐길 수 있다.
4. 참깨에 꿀과 설탕을 섞어 만든 소를 준비한다. 소는 가족이 좋아하는 것으로 다양하게 준비하면 된다.
5. 반죽을 반 숟가락 정도의 양만큼 떼어 동글납작하게 펴 소를 채운다. 그런 후 가장자리를 잘 아물려 모양을 만든다.
6. 한김 오른 찜통에 면보자기를 깐 후 솔잎을 깔고 15~20분 정도 푹 찐다. 찐 송편은 한 김 날린 후 참기름 바른 손에 잠시 굴렸다가 접시에 담는다.

Step 2 송편 색 입히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빛깔 고운 송편은 대부분 식용 색소로 색을 낸 것이다. 하지만 단호박이나 쑥가루, 체리 등을 반죽할 때 조금씩 섞으면 맛깔스러운 송편 색을 낼 수 있다.

단호박
노르스름한 송편 색을 내고 싶다면 단호박을 활용하자. 단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에 한 김 오른 찜통에 찌거나 끓는 물에 삶아 체에 한 번 내린다. 이런 후 쌀가루에 섞으면 되는데 단호박이 뜨거울 때 넣고 고루 반죽하면 더욱 좋다.

쑥가루
쑥을 쪄서 말린 것을 곱게 가루 내어 파는 것을 준비하면 된다. 쌀가루 1컵에 쑥가루를 1큰술 정도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 쌀가루와 쑥가루를 섞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반죽하면 색이 된다.

체리
분홍색이 도는 송편 피를 만들려면 냉동 체리를 사용하면 된다. 냉동 체리를 상온에 꺼내 녹인 후 으깨어 즙을 내어 그 즙을 넣고 섞는다. 아주 소량만 넣어도 색이 진하게 올라와 예쁜 색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Step 3. 송편에 자주 사용하는 소
먹을 것이 풍성한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에 들어가는 소는 주로 참깨, 녹두, 밤 등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을 가진 재료를 사용한다.

참깨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진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고 좋아하는 소의 재료인 참깨. 오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좋은 약재로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노화를 막는 효능도 있다. 변을 무르게 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재료 참깨 1컵, 설탕 3큰술, 꿀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분마기에 반 정도만 갈아 씹히는 질감이 느껴지도록 한다.
2. 갈아 놓은 참깨를 그릇에 담고 분량의 설탕과 꿀을 넣어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린다.

녹두
곡류 특유의 구수한 맛이 돌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은 녹두. 열을 내리고 해독시켜 주는 작용이 있어 종기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한다.

재료 녹두 2컵, 소금 1작은 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녹두는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불렸다가 손으로 문질러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2. 냄비에 담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속이 무르도록 삶는다.
3. 삶은 녹두는 물기를 빼고 소금을 약간 넣어 간하여 주걱이나 방망이로 살짝 으깬다.


가을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밤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원기를 보충해 준다. 특히 비위와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평소 식욕부진이나 기관지염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익히지 않은 생밤은 차멀미로 인해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재료 밤 20톨, 소금 1작은술, 설탕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껍질 벗긴 밤을 준비해 물에 씻어 송편 하나에 들어가기 적당한 크기로 3~4등분한다. 2. 설탕과 소금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 간한다.


Part 2. 영양이 풍부한 추석 차례상
옛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고 했듯이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인 추석. 막 추수한 새 곡식과 햇과일로 만든 영양이 듬뿍 담긴 먹거리로 풍성한 추석을 만들자.


삼색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재료 고사리 250g, 도라지 200g, 시금치 1단, 식용유 2큰술, 국간장·참기름 1큰술씩,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고사리는 삶아서 파는 것으로 준비해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물기를 충분히 뺀다. 그런 후 식용유 1큰술과 국간장을 넣어 무친다.
2.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줄기를 갈라놓은 것으로 준비해 소금을 넣고 도라지가 나른하게 될 정도로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식용유 1큰술과 소금을 넣어 무친다.
3. 시금치는 뿌리를 다듬고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먹기 좋게 가닥을 분리한 후 참기름과 소금으로 넣어 무친다.
4. 달군 팬에 도라지를 먼저 넣어 달달 볶다가 건지고 고사리를 넣어 달달 볶아 건진다.
5. 접시에 삼색나물을 먹음직스럽고 정갈하게 담는다.

point
나물 색에 따라 간을 약간 달리하는데 고사리는 국간장으로 도라지와 시금치는 소금으로만 간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제 색을 내면서 간 맛도 잘 어울린다. 삼색나물도 몸에 좋은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고사리는 해열과 이뇨 작용이 뛰어나다.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는 위장의 열을 없애고 술독을 제거해 준다.


도미찜
재료 도미 1마리, 굵은 소금 약간, 청주 2큰술, 석이버섯 약간, 달걀 1개, 대파 1/2뿌리, 대추 5∼10개, 식용유 1/2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도미는 싱싱한 것으로 준비해 머리와 꼬리는 그대로 두고 지느러미를 자르고 비늘을 벗긴 후 내장을 정리한다.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걷은 후 칼집을 서 너 군데 넣고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2. 소금 간 한 도미를 접시에 담고 청주를 뿌려 비린 맛을 없앤다. 그런 후 한 김 오른 찜통에 올려 찐다.
3. 도미를 찌고 있는 동안 고명을 준비한다. 석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물기를 닦고 곱게 채 썰고 달걀은 황 백으로 나눠 소금으로 간한 후 지단을 부쳐 곱게 채 썬다. 대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 곱게 채 썰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진다.
4. 다 찐 도미를 접시에 담고 준비한 고명을 보기 좋게 올린다.

point
도미를 이용해 찜을 할 때는 화려한 색의 고명을 준비한다. 달걀, 석이버섯, 대파, 대추 등을 준비해 칼집 넣은 도미사이에 끼워 장식하면 보기에 좋은 것은 물론 맛까지 더해져 좋다. 특히 대추는 위를 튼튼히 하고 부족한 기운을 더해주는 효험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 걸기기 쉬운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삼색전(호박전·육전·생선살전)
재료 호박 1개, 다진 쇠고기 200g, 대구살 300g. 소금 약간, 밀가루 1/3컵, 달걀 2개, 쇠고기 양념(참기름 1큰술, 청주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으깬 두부 1/4모 분량), 붉은 고추 1개, 식용유 1/3컵

이렇게 만드세요!
1. 호박은 씻어 물기를 닦고 약간 도톰한 크기로 동그란 모양으로 저며 썰어 소금을 뿌려 밑간 한다.
2. 다진 쇠고기는 준비한 양념을 넣어 조몰락조몰락 무친 후 잠시 잰다. 양념에 넣을 두부는 충분히 물기를 뺀 후 넣고 반죽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3. 대구살은 한 입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종이타월로 가만히 눌러가며 물기를 닦고 소금을 뿌려 밑간 한다.
4. 밑간 한 호박과 쇠고기, 대구살은 밀가루와 달걀물로 옷을 입힌 후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르스름하게 지진다. 이때 붉은 고추를 잘라 작게 썰어 호박 위에 모양내어 붙여 장식한다.

point
전을 부칠 때 전 옷만 입히기 보다 붉은 고추나 쑥갓 잎 등을 모양내어 자른 후 전 옷 위에 붙여 장식하면 안주인의 센스가 엿보일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쇠고기&새송이 산적
재료 쇠고기 등심 400g, 새송이 버섯 4개, 쇠고기 양념(진간장 2큰술, 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설탕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2큰술, 잣·실파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쇠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해 산적용으로 도톰하게 포를 떠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긴 후 2×6cm 길이로 네모지게 썬다.
2. 손질한 쇠고기는 준비한 양념을 넣어 간한 후 간이 배들도록 30분 정도 잰다.
3. 새송이 버섯은 쇠고기와 비슷한 길이로 저며 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넣어 앞뒤로 뒤집어가며 구워 건진 후 그 팬에 버섯을 넣어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다. 그런 후 이 두 재료를 번갈아 가며 꿴다.
5. 접시에 담고 잣을 가루 내고 실파를 송송 썰어 솔솔 뿌린다.

point
꼬치에 먼저 꿴 후 팬에 지져도 되지만 쇠고기가 익으면서 오그라들어 버섯과 쇠고기를 꽂은 꼬치의 간격이 벌어져 보기가 좋지 않다.


두부쇠고기 토란탕
재료 토란 5알, 쌀뜨물 2컵, 두부 1/2모, 쇠고기 양지머리 300g, 다시마 손바닥 크기 1장, 물 6컵, 들깨가루 1/2컵,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토란은 껍질을 벗겨 쌀뜨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소금물에 끓여 건진다. 토란을 만지면 손이 가렵거나 빨개지는 사람도 있으니 주방용 장갑을 끼고 만진다.
2. 두부는 한 입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쇠고기도 두부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물을 담고 쇠고기를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이다가 냄비 가장자리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내고 토란을 넣어 푹 무르도록 삶는다.
4. ③에 들깨가루를 넣어 고루 저으면서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끓이다가 국간장과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간한다.

point
토란은 부드럽고 매끈하게 부서지는 맛이 좋은데 들깨가루를 넣고 오랫동안 푹 끓여야 토란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토란은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으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어 배탈나기 쉬운 추석에 안성맞춤 음식이다.


갈비찜
재료 갈비 1kg, 양념(진간장 2큰술, 참기름·청주 1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설탕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배즙 1/2컵, 물 1컵), 당근 1개, 무 1/5개, 밤 10개, 표고버섯 5개, 잣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갈비는 찜용으로 준비해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뺀 후 군데군데 칼집을 넣어 팔팔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건진다.
2. 준비한 양념을 한데 담아 고루 섞은 후 삶아 건진 갈비에 넣어 양념해 잠시 그대로 둔다.
3. 당근과 무, 밤은 손질해 모두 밤과 비슷한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반으로 자르거나 통으로 준비한다.
4. 냄비에 양념한 갈비를 반정도 덜어 담고 당근과 무, 밤, 표고버섯을 넣고 다시 남은 갈비를 넣어 뚜껑을 닫고 찐다. 찌는 도중에 위아래를 뒤섞어준다. 갈비 살에 간이 배들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30분 정도 은근히 찐다.

point
갈비는 핏물을 충분히 뺀 후 양념하기 전에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건져야 한다. 그래야 간이 잘 배고 갈비 살에서 나는 누린내를 가실 수 있다.


Part 3. 추석을 즐겁게 하는 디저트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 후 담소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디저트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겨주는 영양 만점 디저트를 곶감과 유자를 이용해 만들어 보자.


곶감 호두 말이
재료 곶감 15개, 호두(적당한 크기로 갈라놓은 것) 1/2컵

이렇게 만드세요!
1. 곶감은 반으로 갈라 씨를 발라내고 넓적하게 편다.
2. 호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은 것으로 준비하면 편리하다.
3. 곶감에 호두를 넣어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가볍게 쥐었다 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point
곶감은 말랑말랑한 것으로 준비해 씨를 발라낸 후 손 끝으로 가만히 눌러가며 펴야 호두를 넣고 말았을 때 속 모양이 예쁘다. 감은 예로부터 기침, 딸꾹질, 숙취 등에 잘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숙취 해소 효과는 북어국 못지 않다고 한다. 감을 햇볕에 잘 말린 곶감도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유자계피차
재료 냉동 유자 3개, 통 계피 1개(20g 정도), 물 8컵, 꿀 5큰술, 잣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냉동 유자는 미리 실온에 꺼내 8~16등분으로 자른 후 속을 잘라내고 껍질만 준비한다. 통 계피는 적당한 크기로 뚝뚝 자른 후 물에 헹궈 건진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계피를 넣어 30분 정도 끓이다가 유자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3. ②에 꿀과 잣을 넣어 고루 섞는다. 따뜻하게 즐겨도 되고 식힌 후 얼음을 띄워 내도 좋다.

point
계피는 통계피로 준비해 씻은 후 노르스름한 물이 나올 때까지 끓이다가 유자를 넣어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유자의 효능은 의외로 다양해 껍질은 물론 씨앗까지 버릴 것이 없다고 할 정도이다. 다른 감귤류에 비해 신맛도 강하고 비타민 C와 카로틴은 3배 정도 풍부해 간과 위, 폐 기능을 도와준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도 좋다.


Part 4. 요리 걱정 끝! 차례상 배달 사이트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기뻐야할 추석에 한숨부터 내쉬는 사람들이 많다. 차례상에 들어가는 수많은 음식들, 손님 대접 등 많은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명절 요리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히든카드인 차례상 배달 사이트를 공개한다.

제례원(www.jeraewon.co.kr)
제례원은 왕윤현 원장이 성균관대학원에서 전통예절교육을 받아 전통유림의 제례방법으로 모든 음식을 조리한다. 차례 지내는 법과 같이 명절에 알아두면 좋은 알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다. 차례상은 적과 떡, 나물, 과일 등 30가지 반찬으로 구성되며 밥과 술은 직접 준비를 해야 한다. 서울은 배송료가 무료지만 기타 지역은 배송료가 추가된다. 추석 주문은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
메뉴 12~14인분 25만원
문의 907-8533

영의정제사원(www.jesawon.com)
차례상의 종류를 사람 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 구성하고 있어 더욱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차림을 배송 할 때는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냉각시켜 추석 전날 배송한다. 밥은 따로 지어야 하지만 술과 떡은 무료로 제공해준다. 고객 상담 및 주문은 전화 뿐 아니라 이메일로도 받는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한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그 이외의 지역은 전화 상담 후 주문이 가능하다. 단, 주문은 추석 5일전까지만 받는다.
메뉴 소가족 상차림 17만원 · 보편적인 상차림 19만5천원 · 대가족 상차림 26만5천원
문의 080-990-5678

이조가례방 (www.ijogare.com)
이조 가례방의 차례상은 음식의 양에 따라 이조가례상, 표준형, 알뜰형으로 나뉘어 있다. 음식은 냉각되어 배달되어 살짝 데워야 하고 과일은 씻어서 배달된다. 상차림과 함께 차례 지내는 법이 동봉되어 온다. 향과 술은 제공되지만 식혜의 고명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기본 상차림에서 지방에 따라 필요한 물품은 별도 문의를 해서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추석 주문은 10일전까지만 받고 서울과 경기지역에 한해서 배송가능하다.
메뉴 6~8인용 18만 8천원·10~12인용 23만 8천원·15~18인용 35만 8천원
문의 915-8373

다례원 (www.daryewon.co.kr)
다례원은 궁중음식의 대가인 황혜성 씨로부터 배운 종가집 며느리인 고경숙 씨가 당일 주문 받을 당일 오전에 직접 조리한다. 상차림이 배송 되었을 때 따뜻한 상태여서 바로 차례를 지낼 수 있다. 상차림을 지역에 따라 구분해 놓아 출신 지역의 특징을 살린 상차림을 선택할 수 있다. 성묘상차림은 산소에 가져갈 간단한 음식과 일회용 그릇과 수저 등이 제공된다. 주문은 추석 5일전까지 가능하다.
메뉴 성묘상차림 11만 5천원 · 기본형 상차림 17만 5천원
문의 080-444-7474

제사명가 (www.jesamg.co.kr)
차례상의 종류는 소가족형이랑 표준형으로 나뉘어 있다. 과일은 씻어서 초음파로 세척하여 포장되어 배송되므로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배송되며 식혜나 조기 등 고명이 필요한 음식에는 고명을 넣어 보내준다. 특별히 원하는 상품이 있을 경우 추가로 주문이 가능하다. 음식의 문제가 있을 경우 음식물 손해 배상 보험에 따라 보상을 해준다. 지역에 따라 배송비 2만원을 별도로 받기도 한다.
메뉴 소가족 차례상 17만 5천원 · 표준형 차례상 20만 5천원
문의 080-704-7474

종가집 상차림(www.chongasang.com)
종가집상차림은 추석상과 설날상으로 나눠 추석상만의 특성을 가진 상차림을 만나볼 수 있다. 알뜰형, 기본형, 대가족형으로 나눠 가족수에 따라 상차림의 종류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향과 술을 제공이 되므로 밥만 손수 준비하면 된다. 종가집 상차림의 독특한 점은 떡의 종류가 다양하게 구비해 배송된다. 지방을 쓰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운받을 수 있다. 단, 주문은 서울 · 경기지역만 가능하다.
메뉴 10~12인분 17만 5천원 · 13~18인분 27만 6천원 · 20~25인분 38만 5천원
문의 080-344-3434

종가집제사월드 (www.jesaworld.com)
종가집제사월드는 모든 재료를 100% 국산재료로만 사용하며, 배송 12시간 전에 조리하여 음식의 신선도를 최대한 지킨다. 차례상에는 음식의 양에 따라 가족형, 일반형, 고급형이 있다. 또한 홍어, 김치, 육포, 새우젓을 선택 사항으로 두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과일과 음식 등 모든 물품을 밀폐 포장하여 배송한다. 이곳은 밥을 뺀 향과 술 등 제사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보내주고 있다.
메뉴 가족형 18만원 · 일반형 22만원 · 고급형 35만원
문의 080-362-5776

예지원(yejiwon.com)
예지원은 손수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한정 주문만을 받는다. 차례상은 아이스팩에 포장되어 신선하게 배송한다. 차례상의 구성은 기본 상차림으로써 향과 초, 술까지 포함되므로 소비자는 밥만 준비하면 된다. 차례상은 10~12인분 기본 상차림을 기준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이 필요하면 따로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전국 서비스망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지역의 대리점으로 연결된다.
메뉴 10~12인분 17만원
문의 1588-1593


요리 / 최승주(올리브 스튜디오) 진행 / 박현숙 기자·신경미(어시스트) 사진 / 김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