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걱정이라면 청강차 한 잔.....

2011. 12. 2. 08:38요리조리 맛 구경

요즘들어 부쩍 건강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닌터라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대장암이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다는 친구 소식에 병문안을 다녀온 뒤 며칠간은 정말 우울했다.
거기에 겨울비가 사흘동안 내려 이래저래 심사가 복잡했다.
 

친구 말로는 평소의 식습관이 병을 키웠다고 했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데다 육식을 즐겨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 때문에 병을 키운 것 같다는 친구....
늘 변비로 고생했다는 친구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자신의 병을 키웠다며 자책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변비없는 삶이다.
술을 좋아해서 과민성 대장증세로 고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변비로 고생해본 적이 없다.
그건 아마도 오랜동안 즐겨 먹고 있는 음식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굳이 음식이랄 것 까지도 없다.
아침에 사과 하나 ...그리고 청강차 한 잔.......

사과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다 아실테고 변비에 좋다는 것도 아실 것이다.
매일 사과 한 쪽에  청국장 가루와 강황가루를 드셔보라....
변비 걱정 뚝이다.
물론 식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시간이 부쩍 줄어들 것이다. 


내가 즐겨먹는 청강차를 소개할까 한다.
뭐 아주 거창한 것도 아니라서 특별한 비법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먹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최대 관건이다...ㅎㅎ...


예전에는 청국장 분말 한 스푼에 요구르트 두 개를 넣어 아침마다 한 잔 씩 마시곤 했다.
워낙 청국장을 좋아해서 냄새에 조금은 둔감한 탓도 있겠지만 처음 마실 때에도 그리 역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질색을 한다.


2년전 부터 청국장 가루에 강황가루를 3분의 1 스푼을 넣어 함께 먹는다.
청국장도 요즘은 냄새없는 분말 청국장이 나와 냄새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정말 변비가 걱정이라면 날마다 사과 한 개 ....그리고 청강차 한 잔 드셔보시라....
어느 날 변비가 싹 사라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