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12:22ㆍ마음의 양식 독서
갯마을
작가
오영수(1914-1979) 경남 울산 출생. 서정적인 문장으로 휴머니티를 추구한 작가. 「남이와 엿장수」「머루」「갯마을」「오영수 전집」등이 있다.
줄거리
H라는 갯마을에는 유난히 과부가 많았다. 해순이는 스물 셋의 청상 이었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녀의 어머니는 해녀였다. 그리고 그녀는 고등어 잡이 배를 타고 나간 남편이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게 되어 과부가 되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해순이는 농사꾼이면서 상처를 하고 나서 이모 집이 있는 갯마을에 와 있던 상수와 함께 떠난다.
그러나 상수가 징용으로 끌려가 버리자 해순이는 산골에서 견디지 못하고 전남편인 성구의 제삿날에 갯마을로 돌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해순에게 성구혼이 씌였다며 굿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