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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사랑 줄거리 읽기

2008. 2. 15. 10:30마음의 양식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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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작가

이광수

줄거리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교원을 하던 석순옥은 안빈 박사의 저서에 감화를 받아 그의 병원에 간호부로 자원해 들어갔다.

안빈은 예수와 석가 여래의 사상을 몸소 실천하려는 이상주의자였고, 그 아내 옥남도 남편을 하나님같이 믿는 사람이었다. 그 사이에 낀 순옥은 오해받기 쉬운 존재였다.

안빈은 손목 한번 잡아 주지 않았고, 순옥 역시 그 곁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꼈다.

옥남이가 안빈과 순옥의 한쪽 손을 잡고 죽은 뒤, 순옥은 자기를 짝사랑하고 있는 허영과 결혼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허영은 안빈과의 관계를 오해하면서 순옥을 의심하였다. 그들은 마침내 이혼을 하고 순옥은 의사가 되었다.

가산을 탕진하고 부상을 한 전 남편 허영을 순옥은 의사의 자격으로 치료해 주었다. 순옥은 안빈이 마련해 준 만찬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만일 제 일생에 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선생님을 통해서 안 일입니다."

얼마 후에 안빈은 한번 기침을 하고, "내가 인제 나이 육십인데, 그 동안 하도 바빠서 반성하고 수양할 기회가 없었고 또 몸도 좀 피곤하단 말야. 인제는 아이들도 다 자라고, 또 요양원도 기초가 잡히고 했으니 나는 한참 더 공부를 할라네. 석군, 이군, 순옥이, 또 협이, 수선이, 인원이, 또 윤이도 한다니까 다들 이 요양원을 맡아서 해 가기로 하라고." 하는 선언을 한다. 일동은 이 선언에 깜짝 놀란다.

안빈은 시계가 아홉시를 땅땅 치는 것을 듣고 놀라는 듯이, "아차 너무 늦었군. 자 다들 가서 아홉시 회진을 해야지. 윤아, 내 예방의 가져온" 하고 안빈이 먼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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