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revenue_list_upper_##]

머리 염색 제대로 알고 하기

2008. 2. 1. 22:39건강 정보 창고

300x250
자신 취향에 따라 빨강, 파랑,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하게 머리 염색을 통하여 미를 추구하는 요즘의 신세대들을 거리에서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요즘은 모발 전체 또는 일부분만 염색해 멋을 부리는 세상이 되었다.머리염색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떤 염색은 오래 지속되고 어떤 염색은 머리를 감으면 쉽게 없어질까 ?
탄소 45%,산소 28%,질소 15%,수소 6%,황 5%로 구성된 우리의 모발은 20여종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알파-케라틴이라는 가는 실 모양의 단백질로 구성되는데 다른 단백질과 차이점은 곁가지로 -SH 기를 함유하는 시스틴이 많다는 것이다. 시스틴은 단백질 사슬사이에 -S-S-(Cross-linked di-Sulfide bond) 가교를 형성하여 나선형 꼬여서 한가닥의 모발을 형성하기 때문에 모발의 구조에 중요하다.

케라틴은 흑갈색인 멜라닌과 적갈색이나 황갈색인 페오멜라닌 (phaeomelanin), 일명 빨간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다. 사람마다 이 두 색소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머리카락이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이다.예를 들어,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모발의 색깔은 검은 색을 띄고 페오멜라닌이 않을수록 빨간색을 띄게 된다.

이들 색소를 옥시풀이라고 알려진 과산화수소 수용액로 탈색하면 머리카락 색깔이 엷어지며 탈색한 후 적당한 염료를 바르면 원하는 색깔로 염색된다.

모발 염색약은 침투력에 따라 단기용,반영구용,영구용으로 구분된다.

(1) 일시적 모발 염색약:

일시적임 염색 효과를 얻는 단기용 염색용액은 모발 표면에 달라 붙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수용성 염료를 사용한다. "청색1호" 같은 염료의 분자는 너무 커서 머리카락 내부로 침투하기 힘들어, 모발의 표면만 코팅하는 것으로 염색한 후에 한번만 머리를 감아도 색깔이 모두 없어진다. 분자 크기가 휠씬 작은 염료인 2-아미노-4-니트로페놀노랑), 1,4-디아미노 안트라 퀴논(보라색), 로손(적황색) 등은 모발 내부로 깊이 침투할 수 있어 한번 염색하면 5 - 6 번은 머리를 감아야 색깔이 없어진다.

(2) 반영구적인 모발 염색약

물에 대한 용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염색 용액을 사용하는 반영구적인 염색은 머리카락 내부로 침투한 염료 분자가 케라틴 분자 속에 잡혀있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남아있는 염료를 쓰는 것이다.그러면, 침투는 가능한데 어떻게 다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말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머리 염색 약은 보통 2 개의 튜브로 구성되어 있다.한 튜브에는 무색의 1차 화합물과 2차 화합물(짝지음제)이 섞여 있고, 다른 튜브에는 산화제인 과산화수소가 들어 있다. 산화제와 기타 화합물은 머리에 바르기 직전에 혼합한다. 1차 화합물과 2차 화합물은 분자의 크기가 작아 모발 단백질 깊숙이 침투해 들어 간다. 산화제인 과산화수소가 1차 화합물을 모발 단백질 속에서 산화시키고, 생성된 산화물은 다시 2차 화합물과 짝지음 반응을 하여 색깔을 띤 커다란 분자로 변한다. 이렇게 케라틴 단백질 속에서 새롭게 생긴 커다란 염료 분자는 머리카락 밖으로 빠져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모발을 여러 번 감아도 씻겨 나오지 않는 것이다.

물론 산화반응과 짝지음반응이 완전하지 못하면 염색이 오래가지 못한다.다시 말하면 머리를 염색한다는 것은 머리카락이라는 반응용기 속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염료가 머리카락 밖으로 빠져 못하게 하는 합성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사용한 1, 2차 화합물의 종류에 따라 최종 염료의 색깔 즉 염색한 머리 색깔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3) 영구용 모발 염색약

모발 염색약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영구용 모발 염색약은 머리카락의 겉 부분을 뚫고 들어가 그 안에 있는 단백질 부위를 변형시켜 염색효과를 나타낸다.염색용액이 모발의 각피를 녹이고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에 상처가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염색은 또 모발의 특성,염색시간,온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예를 들면 굵고 질긴 모발이나 온도가 낮을 때는 염색시간이 길어야 염색이 더 잘된다.그리고 산화제의 양은 탈색 정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모발밝기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그러면 맥주로 머리를 염색하면 어떨까?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아닌 탈색의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맥주는 약산성이어서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는 역할을 한다.

머리를 표백한다는데?

일부 학생들이 소독약인 과산화수소로 염색을 시도하는데 이런 경우 과산화수소가 탈색작용을 하면서 수분을 빼앗아 머리카락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농축 과산화수소는 산화에 의해 모발의 색을 파괴하므로 이를 이용하여 머리를 표백할 수 있다. 과산화수소의 산화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암모니아를 넣어 염색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든다. 그러면 모발은 염색 정도를 지나쳐, 모발 구조가 파괴되어 머리결이 딱딱하고 거칠게 손상될 수 있다.
300x250

'건강 정보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환자의 간식 및 주의해야 할 음식  (0) 2008.02.01
머릿결 좋게하는 방법  (0) 2008.02.01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0) 2008.02.01
변비 잡는 3가지 생활수칙  (0) 2008.02.01
무좀 예방 10계명  (0)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