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 전초전 월경 전 증후군

2008. 2. 1. 10:13편리한 생활정보

생리가 점점 다가올수록 여성에게는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고 걷잡을 수 없이 식욕이 당기며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짜증이 솟는다. 어디 그뿐인가. 일의 능률은 떨어지고 왠지 모르게 슬퍼진다. 심지어 도둑질에, 극한 경우 자녀를 학대하거나 자살까지 하는 사례도 있다. 이 정도까지 간다면 생리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생리 전에 일어나는 변화 월경 전 증후군 '여성으로서의 삶은 멀고도 험난하여라'자조하며 그저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증상을 막는 방법은 없는가.

전체 여성의 약70%가 가지고 있으며 20%가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월경 전 증후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증상이 없는 기간이 있으며(생리 주기 전반기가 그렇다)사회적인 활동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 그것이다. 대개 생리 2주전, 그러니까 배란 후부터 증상이 생기며 생리가 시작되면서 사라지게 마련이다. 생리가 끝날 때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수도 있다.

증상이 종류는 여러 명이 손발을 모두 합쳐 헤아려야 될 정도로 많다. 현재까지 알려진 증상만 해도 150여 가지가 넘는 것이다. 증상을 덩어리별로 묶어 보면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 행동 장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신체 증상으로는 두통, 허리, 유방 통증 등이 대표적이며 배가 불룩한 것 같다거나 몸이 붓는 것도 흔하다. 정신적으로는 불안, 초조감에 시달리며 쉽게 눈물을 쏟는다든지, 예민해지는 증상이 있다. 그리고 행동 장애에는 폭식, 폭음을 한다거나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위 사람과 자주 싸우며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사람에 따라 자주 싸우며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신체적 정신적 행동적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일까. 아직까지 딱 부러지게 이거다 할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프로케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양의 변화에 따른 신경 전달 물질의 부조화와 거기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신경 전달 물질이 머리에 작용해 두통을 일으키고 식욕을 촉진시키고 공격성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