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없어요(무월경)

2008. 2. 1. 10:15편리한 생활정보

 

생리가 정상적으로 있던 여성이 임신한 것도 아닌데 몇 개월째 생리를 하지 않는다. 만 16세가 되어도 생리는커녕 생리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다. 무월경이라는 증상이다. 먼저 만 16세가 되어도 생리가 생기지 않는 것은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이나 생식기 기형이 그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순조롭던 생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없어지는 것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특히 스트레스는 예민한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이것이 생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다.

다이어트와 심한 운동도 무월경의 대표적인 원인 중하나, 여성 호르몬은 피하지방에서 생성되고 합성되기 때문에 초경이 일어나려면 17%의 체지방이 월경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22%의 체지방이 필요하다. 육상선수, 무용수가 월경이 많은 이유도 이것, 심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체지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우는 안정을 찾거나 체중이 되돌아오면 별반 치료 없이 생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물론 몇 달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 생리가 나오겠지 하며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 무월경은 독립된 질병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경이 몇 개월간 없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호르몬 검사.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 황체 호르몬 제제 주사를 맞으면 쉽게 월경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