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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비만 억제" 국제논문서 밝혀

2008. 1. 6. 23:14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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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가 비만 억제" 국제논문서 밝혀


▲ 차의날 행사에서 차인연합회 회원들이 차를 우리고 있다./ 변희석 기자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녹차의 항비만 효과를 체계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군산대 주종재(朱鍾才·46·식품영양학· 사진 )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영양생화학지)’ 11월호에 쥐를 통한 실험으로 녹차의 비만 억제 효과 및 작용기전을 밝힌 논문을 실었다.



주 교수팀은 이 논문에서 “녹차에서 추출한 고형물질을 4주간 고지방식과 함께 쥐에게 먹여, 같은 기간 고지방식만 섭취한 쥐보다 지방축적 증가를 80%쯤 줄였다”고 밝혔다.

논문은 “일반 쥐와 매일 20g씩 고지방식을 먹인 쥐, 같은 양의 고지방식에 매일 녹차추출물 0.4g을 함께 먹인 쥐 등 각 8마리씩의 지방 축적량을 4주 후 조사했더니 그 양이 각각 17.3g, 23.9g, 18.7g으로 녹차추출물을 먹인 쥐는 일반식을 먹인 쥐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주 교수는 “녹차의 항 비만효과는 소화·흡수율을 줄여서라기보다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는 ‘갈색지방조직’을 활성화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녹차로 비만 억제 효과를 보려면 하루 한두 잔이 아닌 상시로 마셔야 한다”며 “끓는 물도 효과에 차이는 없지만 70도 물에서 마셔야 녹차는 제 맛”이라고 덧붙였다.

( 김창곤 기자 cg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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