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축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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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물씬 양양 오일장에 가 보니....
오늘은 양양 오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4일과 9일마다 열리는 양양 오일장은 황어축제가 끝난 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했습니다. 둔치천에는 차량들로 가득찼고 봄이라 그런지 묘목을 파는 상인들도 참 많았습니다. 계절마다 제철 나물과 음식들로 가득한 오일장은 인근지역에서도 일부러 장을 보러 오기도 합니다. 속초 재래시장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은 장터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쾌청하게 맑은 날 양양 오일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처럼 쉽게 주머니가 열리지 않는다며 근심하는 아주머니의 말처럼 실물경기가 많이 가라앉은 듯했습니다. 남대천으로 현장학습을 갔던 학생들이 장터 구경을 하며 학교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장터 구경이 무천 신..
2009.04.14 -
샘터에 갑자기 차가 밀린 이유 알고 봤더니...
지난 주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목우재 벚꽃 축제와 양양의 황어축제를 다녀오는 길에 샘터에 들려 가기로 했습니다.날씨가 건조해서 가는 곳마다 산불 감시원이 진을 치고 있었고 또 재난 구조대원들은 일요일에도 비상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설악산 가는 길목에서 싸리재를 넘어 오는 숲길은 울창한 송림 때문에 삼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담배꽁초를 버릴까 미리 물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미시령 산불도 운전자의 담배불 때문에 발화가 되었다니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소나무 숲길을 돌아 내려오는 길목에는 속초 팔경중에 하나인 청대산 가는 길이 있고 그곳에 신라샘이 있습니다.예로부터 이곳의 물을 먹으면 피부병등 각종 질환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은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음용..
2009.04.14 -
연어축제와 똑같은 황어축제 정말 헷갈려......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양양간 남대천에서 제1회 황어축제가 열렸습니다. 사실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황어축제가 열리는 줄도 몰랐는데 아는 사람이 일요일 심심하면 황어축제장에 가자고 하더군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러마하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3시쯤 양양 남대천 둔치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주차된 차량은 많은데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외지에서 온 사람들 보다는 지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황어맨손으로 잡기 행사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잠시 떠들썩 했지만 전체적인 축제장은 썰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둔치 가장자리에는 각종 지역 특산물 판매장이 있었는데 특이 할 만한 일은 외지에서 들어온 상인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축제를 둘러본 사람들은 연어축제와 똑같은 ..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