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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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면 물 뿜는 화장실 비데 황당하네.......
요즘 대부분 가정집에서 비데를 쓰고 관공소나 큰 건물에도 비데를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개인 건강이나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비데이 익숙치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다른 집을 방문하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비데를 사용해본 적은 있지만 사용법이 전혀 다른 비데기를 만나면 당황스러워 사용하지 않고 그냥 양변기의 물을 내리곤 한다. 며칠 전 들렀던 사우나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비데에 익숙치 않은 내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늦은 오후 사우나실에어 탈의를 하고 사우나 안으로 들어가기전 화장실에 들렀다. 속편하게 뱃속을 비우고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이런 ....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
2010.11.02 -
쓰던 세숫비누 현미경으로 보니.....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서로 분담해서 청소를 시작했는데 그중에 내가 맡은 곳은 화장실 청소였다. 평소 아내가 가장 불만을 갖는 곳이 화장실인데 늘 변기에 서서 소피를 보는 남자들 때문에 찜찜하다며 앉아서 볼 것을 권유하는데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화장실 청소를 하곤 한다. 세정제를 뿌리고 한참을 있다 변기와 바닥 타일과 벽면 거울 그리고 세면대를 솔로 박박 문질러 닦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면대 옆 벽에 붙어 있는 세수비누 놓는 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쓰고 있는 세숫비누는 깨끗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가족 모두 함께 쓰는 세숫비누.....늘 물에 불어있는데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세숫비누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2010.03.10 -
아내가 아이스박스에 소변을 본 까닭은?
살다보면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시골 같은 경우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그럴 염려가 없지만 도시로 접어들 수록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끔 서울에 올라갈 때 마다 생리적인 욕구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공중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들어가거나 식당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차량을 운행중에 생리적인 압박을 받았을 때는 정말 곤욕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오늘은 차량의 지체로 인하여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며칠 전의 일입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늘 가던 길로 가지 않고 새로운 길로 가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늘 속초에서 인제 홍천,양평을 거쳐 팔당대교를 건..
2009.07.23 -
프랑스 참전용사 쥴 쟝루이 소령을 아시나요?
유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그동안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는 호국 보훈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곤 한다. 그중에 늘 내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 서울에서 홍천군 두촌을 지나 건니고개 조금 못미친 장남리에 있는 쥴 장루이 소령이다. 예전 4차선 도로가 나기 전에는 늘 쥴 장루이 동상을 지나곤 했는데 지금은 구도로를 타고 가야 쥴 장루이 소령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쥴 장루이 소령은 6,25 참전용사다. 쥴장루이 소령은 1917년 프랑스 앙리베시에서 출생, 육군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50년 11월 26일 프랑스 의무대장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해 남성리 전투 지평리 전투 1037고지 전투 등 5개 전투에 참여했으나 1951년..
2009.06.08 -
관광지 터미널 화장실에 가 보니
요즘도 콘도사기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고 해서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작년에도 쉼없이 올라오던 콘도사기에 대한 글들이 아직도 하루에 한 두개씩 올라오고 있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사안이라 하나하나 읽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에 대한 글이었는데 읽으면서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이 어느 정도길래 이런 글이 올라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어느 휴게실을 가거나 터미널을 들려도 화장실이 깨끗한 곳이 많아졌다. 행정에서 관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물치항이나 동명항은 최신식 화장실로 변했고 동명항 영금정 화장실은 전국 표창까지 받았을 정도로 독특하고 깨끗한 화장실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곳 고속버스 터머널은 속초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고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요..
2009.01.13 -
불시착한 화장실이 있다?
백담사 만해마을을 돌아 백담사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지나치려는데 낡은 원두막 옆에 버섯모양의 이상한 모양의 물체에 눈길이 갔습니다. "저게 뭘까?" 가까이 다가가보니 수도꼭지가 보입니다. 수도꼭지를 돌려보니 물은 나오지 않고 계속 돌아갑니다. 아직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 주변은 저 하천 말고 주변은 펜션과 과수원 뿐인데 왜 이런 곳에 이것을 설치했을까? 하천에 그늘도 없고 물도 많지 않은 곳인데 ....... 수돗가 오른족에는 방금 불시착한 우주선 같은 화장실이 보였습니다.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는데 아마 아직 공사중인 것 같습니다.한여름 피서객들을 위해서 만드는 것 같은데 최신식 화장실 같았습니다. 태양열로 된 여자화장실도 있었는데 내년에나 사용이 가능..
2008.09.01 -
바다를 닮아가는 동해안 화장실
해수욕장 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동해안은 점차 차량의 증가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피서를 오면 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여행객들의 공통된 생각이죠. 늘 해수욕장하면 바가지 상혼에 호객행위 불친절 등 좋지않은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피서는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의 공통된 생각인가봅니다. 그런데 요즘 어디를 가나 늘 찾게 되는 것중에 하나가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인데.... 예전과 다르게 이곳 동해안의 화장실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노후되고 관리가 안된 곳이 더 많기는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에 있는 화장실인데 바다를 배경으로 앙증맞게 서있습니다. 바다에서 방금 올라온 게처럼 참 귀엽고 ..
200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