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닮아가는 동해안 화장실

2008. 7. 22. 11:27사진 속 세상풍경

해수욕장 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동해안은 점차 차량의 증가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피서를 오면 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여행객들의 공통된 생각이죠.
늘 해수욕장하면 바가지 상혼에 호객행위 불친절 등 좋지않은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피서는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의 공통된 생각인가봅니다.
그런데 요즘 어디를 가나 늘 찾게 되는 것중에 하나가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인데....
예전과 다르게 이곳 동해안의 화장실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노후되고 관리가 안된 곳이 더 많기는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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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에 있는 화장실인데 바다를 배경으로 앙증맞게 서있습니다.
바다에서 방금 올라온 게처럼 참 귀엽고 깔끔한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파도가 세게 치는 날은 볼일(?)을 보면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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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속초시 동명항 내에 있는 화장실로 백두산 관광 및 극동러시아 지역의 물류수송의 중심항으로 모든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구멍튜브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속초시는 2006년 공중화장실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건물은 2007년 1월 20일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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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화장실은 이 건물의 내부에 있는데 동명항 활어센타가 새롭게 건축되었는데 동해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바다조망이 좋은 것이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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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랑동 해안가에 있는 공중화장실인데 영금정에 있는 등대를 형상화 한 것이랍니다.
지나가다 어,저게 뭐야 하며 쳐다볼 정도로 아담하고 깜직한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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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것에 비해 엄청 큰 이 화장실은 속초해수욕좡과 외옹치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화장실인데 편리하고 커서 좋긴하지만 위에서 본 화장실 처럼 무미건조하다는 것이 옥에 티라고 할까요?
이왕이면 동해바다와 연관되는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장애인의 편리를 생각한 점과 내부가 깔끔한 것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때요, 바다를 닮아가는 동해안 건축물과 화장실 예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