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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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쏙 들어오는 피서지 민박집 간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이 가마솥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예전보다 일찍 개장한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특히 팔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평소 많이 밀리던 대포항은 오히려 한산한데 물치항 지나 낙산사로 향할 때 부터 밀리기 시작한 차량들로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차는 앞으로 나가질 못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하기사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고통이니 받아들여야 겠지요...ㅎㅎ.. 5분이면 될 곳을 20여분 넘게 걸려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는데 낙산사로 향하는 차들 때문에 지정체를 반복하다 두번째 신호등에 걸렸을 때 눈에 쏙들어 오는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닷가 방향 대로변에 있는 콘도식 민박집인데 ..
2012.08.01 -
헉!..너무나 당혹스런 해수욕장 화장실
2012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해 마지막 날 동해안에는 임진년 새해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었죠. 그때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던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도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바위 틈에 타다만 소원 컵과 초가 끼어 있기도 하고 파도에 떠밀려온 소원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강릉을 다녀오던 길에 삼팔선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속초로 향하다 대포가기 전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화장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해수욕장에는 겨울 바다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해수욕장 인근에는 지난 해 새로 생긴 화장실이 있습니다. 국도 옆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여행을 가던 사람들이 들리기에 참 편리한 화장실이죠. 대부분 화장..
2012.01.09 -
아내가 해수욕장에 가지 않는 이유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해안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서울 춘천과 동홍천 고속도로의 개통 그리고 용대리 터널과 4차선 확포장 공사로 통행시간이 단축되어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피서지 아르바이트학생들이 피서온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해서 구속되는 불미스런 사고도 있었고 또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물놀이를 하다 익사를 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또 해수욕장 안전지역에서 튜브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해류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7월 27일 고성군 삼포해수욕장에서 있었..
2010.07.28 -
파도에 휩쓸릴 듯 위험한 남녀 아찔해....
동해안 각 해수욕장이 폐장하면서 올 여름 피서도 끝이 났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해수욕장 개장 일은 한 달 정도 길었지만 이상저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피서객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벌써 들녘에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몸을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점심 무렵 지인의 전화를 받고 영금정으로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약속 보다 일찍 나가 여객선 터미널 부근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둘러보다 동명항으로 향했습니다. 횟집타운으로 들어가는 길목 산 위에 있는 영금정 정자 아래 방파제에는 해녀 아주머니가 열심히 성게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방파제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시원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바닷가 바위 위에 있는 영금정 정자 아래쪽에 남녀..
2009.09.02 -
해변에서 열린 게임문화 페스티벌에 가 보니.......
지금 속초 해변에서는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29일에 시작된 8월 1일 폐막되는 이번 축제는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르 제공해주었다. 이번에 3회를 맞은 게임문화 페스티벌은 첫해 서울에서 시작되어 작년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 되었고 이번에 세번째 속초 해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게임을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는 영상제와 패션쇼를 통해 대중에게 게임을 알리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한다. 또 휴가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행사를 개최한 의의 중에 하나라고 한다. 오후 네시 무렵에 속..
2009.08.01 -
당구장을 급습한 경찰 이유를 알고 봤더니.....
요즘 동해안은 이상기온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늘 흐린 날씨 탓에 피서철 대목을 노리던 상인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는데 피서를 온 사람들도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못할 정도를 한기를 느껴 바닷물에 들어가기를 꺼릴 정도 입니다. 어제 모처럼 펜션을 하는 친구를 찾아 갔을 때에도 방이 절반은 비어 있더군요. 예전에 절반도 미치치 못하는 예약 때문에 근심이 많은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서울에서 온 손님과 가리비 구이로 술 한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친구집을 찾는다는 손님은 동해안 맑은 물과 싱싱한 횟감에 술 한잔 하는 맛에 자주 온다고 합니다. 친구와 나이도 똑같아 친구처럼 지낸다며 내게도 소개를 시켜 주었습니다. 술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건너편에 있는 당구장에 ..
2009.07.29 -
<동해안 해수욕장 탐방>가족이 즐기기에 딱 좋은 외옹치 해수욕장
벌써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한지 2주가 되었다. 그렇지만 장마가 일찍 오는 바람에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다. 이제 장마가 걷히고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해안 해수욕장에 대해서 많은 포스팅을 했지만 간이 해수욕장은 소개한 적이 별로 없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해수욕장은 속초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오랫동안 군사제한 구역으로 묶여 개방되지 않다 2004년 해수욕장이 개방된지 올해로 6년째인데 아직 외옹치 해수욕장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속초 해수욕장이 많이 알려져 그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실속파들이나 가족들이 즐기기에 딱맞는 곳이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외옹치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의 크기가 아주 작..
2009.07.15 -
개장전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아이들 귀여워....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찜통 더위 때문에 주말을 맞아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 해수욕을 즐겼는데 일요일인 오늘도 속초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영동지방에는 미리 피서를 즐기려는 젊은이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일도 빠르고 또 8월말까지 장장 61일 동안 개장된다고 합니다. 개장준비에 여념이 없는 속초 해수욕장에는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오늘은 개장 축하행사가 벌어질 무대를 꾸미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속초해수욕장은 이미 개장과 다름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온듯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
2009.06.28 -
개장 준비 한창인 속초 해수욕장 풍경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7월 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되는 가운데 속초 해수욕장도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당초 7월 6일로 예정되었던 개장일을 일주일 앞당겨 개장하기로 했는데 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폭염 덕분인지 해수욕장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장일이 20여일 정도 늘어난 8월 30일까지 61일간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벌써 열대야가 시작된 이곳 속초는 주말이 시작되는 오늘 오후 벌써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주변에는 개장에 맞춰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이 분주했다. 6월 26일 금요일 오후 속초 해수욕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해수욕장 입구가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좌우로 있는 상가들도 개장준비에..
2009.06.26 -
시골길에서 만난 철이른 유월 코스모스
올 동해안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긴다고 합니다.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비도 많이 내리고 날도 무덥습니다. 가전 매장에도 유례없는 폭염이 닥칠 거라며 미리미리 에어콘과 선풍기를 들여 놓으라 부산 떠는 모습이 허풍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제는 민박집을 수리하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이것 저것 도와주느라 바쁜 하루였습니다. 자동차가 승합차라 사람을 태우기도 물건을 싫어나르기도 좋다는 명목으로 이것저것 잔심부름 하던중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발견했습니다. 아카시아꽃 지고 덩쿨장미도 시들해지는 요즘 길가에는 미국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널렸는데 어릴 적 부터 익숙한 코스모스를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코스모스를 보면 마음이 환해집니다.....어릴 적 등교길에 코스모스 잎을 따다..
200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