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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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배운 도박 게임에 중독된 아내 안타까워....
무서운 인터넷 게임 중독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도박이나 게임에 빠진 사람들 이야기를 종종 소개한 적이 있다. 또 직접 체험했던 도박의 무서움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려고 고해했던 기억도 있다. 예전엔 인터넷 도박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깟 인터넷 게임이 뭔 대수냐며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심심풀이로 인터넷 고스톱을 배운 친구 아내.... 일찍 결혼해 아들 둘 모두 외지로 내보낸 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친구 아내....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심심풀이로 인터넷 고스톱을 배우게 되었는데 남편 직업이 일정치 않은데다 외지로 나가 있는 날이 많다 보니 점점 고스톱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2012.02.22 -
아내와 각방 쓰는 친구 왜 그런가 했더니...
동창회에 오지 않은 친구 왜? 지난 주에 동창회 송년 모임을 했습니다. 8월 동문 체육대회 끝내고 4개월만에 만나는 자리라서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가장 참석율이 좋았던 친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동창들 경조사나 모임이면 빠지지 않고 다니던 친구라서 정말 의외였습니다. "아니, 어쩐 일이야...집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어디 아픈 거 아닐까?..." 궁금한 친구들이 수근거리자 중간에 앉아 있던 여자 동창이 일어서더니 이러더군요. "00가 나오지 않은 건 모두 나 때문이야?" "아니, 왜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응, 지난번 체육대회 끝나고 내가 보낸 장난 문자 때문에 심하게 다투었나봐..." "아니, 예전에 집에 갔을 때 보냈던 그 장난 문자 메세지 말이야?..." "응, 내가 문자 보낸..
2011.12.20 -
치악산 가는 길목 이색 까페 옹기랑 다육이랑...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다녀왔다. 송년회 겸 열린 동창회에 참석한 다음 날 친구 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한 후 좋은 카페가 있으니 차 한 잔 마시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원주로 향했다. 홍천에서 중부고속도를 타고 원주로 향햐다 북원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치악산 가는 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다 보니 왼쪽에 '옹기랑 다육이랑'이라는 카페가 보였다. 협소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온갖 도자기들이 쌓인 곳이 보이고 유리 하우스 안에 각종 화초들이 눈에 띘다. 안으로 들어서니 모양이 각각인 다육이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난생 처음 보는 다육이들.......공기 정화식물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다. 화분 옆구리에 심어 놓은 예쁜 다육이를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재가 된 다육이 곁가..
2011.12.12 -
강호순 카페에 가입한 아들 이유를 물었더니.....
며칠 전의 일이다. 대입 합격 후에 큰 아들이 집에 와있는 탓에 컴퓨터를 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작은 아들 방의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아들은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한 번 그림에 몰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궁여지책으로 작은 아들 방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데 컴퓨터 화면을 켜고 블로그로 들어가려는 순간 눈에 띄는 주소가 있었다. http://cafe.naver.com/ilovehosun 라는 이름의 주소록에 낯익은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새해 벽두부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순간 아들이 카페에 가입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주소록을 따라 들어가보니 멤버만 가입할 수 있다는 문구만 떠있고 카페는 보이지 않았다. 이곳저..
2009.02.07 -
간판보다 가게를 더 빛내주는 얼굴들
어느 곳을 가나 특이한 건물이나 간판을 보면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남보다 튀고 남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요즘 세태가 반영된 것이겠지만 그런 곳을 발견할 때마다 신기하게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특히 요즘 관심사가 음식점이나 카페 혹은 횟집에 특이한 얼굴들을 대할 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인들도 간판보다 가게를 더 살려주는 이 물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것은 정형외과 정문에 설치된 황토인간인데 각각의 표정이 정말 사실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비가 올때나 눈이 오면 또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황토인간...서로 팔짱을 끼고 비장한 표정으로 서있는 것이 압권이다. 속초시 장사동 횟집에 서있는 머구리 인간..세월에 녹슨 머구리의 모습 속에 고단한 머구리의 생활이 잘 표현된 멋진 작품이다. 이집..
20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