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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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이미지 사진
어릴 적 담벼락 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봉선화, 채송화,맨드라미,...... 그러나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꽃이 되었다. 지난 주말 아내와 설악산 가는 길목 청국장집에 들렀다 마당에 핀 맨드라미를 보았다. 요즘은 개량종 맨드라미가 많아 어릴 적 보던 맨드라미를 보기 어려운데 정말 오랜만에 어릴 적 보았던 맨드라미를 보았다. 맨드라미의 꽃말은 시들지 않는 사랑이라고 한다. 꽃말처럼 시들지 않는 사랑을 위해 화단에 맨드라미꽃을 놓아두어야겠다.....ㅎㅎ
2015.08.17 -
스프없이 끓여 먹는 간장라면 담백해....
라면 끓일 때 스프를 넣지 않는 이유 나이 들면서 음식을 가려야 하는 일이 잦아졌다. 건강할 때는 가리는 것 없이 입맛 닿는대로 마음껏 먹었는데 이제는 그런 즐거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이 해주시던 음식 맛에 길들여져 있어 아직도 그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은데 가장 어려운 것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 식습관이 본디 짜게 먹는 습성이 있다지만 다른 집에 비해 좀더 짜게 먹는 집안 내력 때문일까? 어머니가 평생 고혈압 때문에 약을 드시다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는데 나 역시도 지난 해 부터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다. 유전적인 기질 때문이라고 생각한 아내는 그때부터 음식을 싱겁게 만들기 시작했다. 짜게 먹는 것이 혈압을 높이는 가장 큰 주범이라는 것을 알기에 ..
2012.08.27 -
변비가 걱정이라면 청강차 한 잔.....
요즘들어 부쩍 건강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닌터라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대장암이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다는 친구 소식에 병문안을 다녀온 뒤 며칠간은 정말 우울했다. 거기에 겨울비가 사흘동안 내려 이래저래 심사가 복잡했다. 친구 말로는 평소의 식습관이 병을 키웠다고 했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데다 육식을 즐겨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 때문에 병을 키운 것 같다는 친구.... 늘 변비로 고생했다는 친구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자신의 병을 키웠다며 자책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변비없는 삶이다. 술을 좋아해서 과민성 대장증세로 고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변비로 고생해본 적이 없다. 그건 아마도 ..
2011.12.02 -
영양 만점 마늘 간편하게 굽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청국장과 강황가루 그리고 마늘이다. 그중 가장 오래 즐겨 먹고 있는 것은 청국장인데 처음에는 직접 띄운 청국장을 사먹다 지금은 분말로 된 청국장 가루를 먹고 있다. 청국장은 과민성 대장증상 때문에 먹기 시작했고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가루는 술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체내 알콜을 빠르게 해독시켜 주고 간세포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꾸준하게 먹고 있다. 마지막으로 즐겨 먹고 있는 식품이 바로 마늘이다. 마늘을 구워 먹은 지는 약20년이 넘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들기름에 마늘을 구워주시곤 했는데 결혼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해 구운 마늘을 즐겨 먹었다. 그런데 문제는 마늘을 굽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고 또 잘못해서 태우는 ..
2011.11.30 -
모양은 피자, 맛은 토속적인 산채 비빔밥
속초에서 서울을 갈 때면 종종 들리는 집이 있다. 아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면 한두번 들러 보았을 준이네 통나무집인데 내가 이집에 즐겨 들리는 이유는 바로 청국장 때문이다. 인제에서 홍천 방향으로 오다보면 청국장 전문점들이 유독 많다. 직접 띄워서 만들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 구수하고 영양도 많기 때문이다. 아마 대부분의 청국장을 한번은 다 맛보았을 만큼 나는 청국장을 좋아한다. 그중 두촌면 자은리에 있는 시골막국수집과 역내리에 있는 준이네 통나무집을 즐겨 찾는다. 청국장과 곤드레옥수수밥과 산채비빔밥 묵밥과 도토리 묵사발, 막국수,감자전, 촌두부, 옥수수막걸리등 준이네 통나무집 메뉴는 모두 토속적이다.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어릴적 고향에서 느끼던 콤콤한 청국장 냄새가 자욱한데 통나무 냄새와 묘하..
2010.08.25 -
나만의 건강음료 청국장과 강황가루
나이가 들수록 가장 마음에 쓰이는 것이 건강이다. 나이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건강하게 살다 가는 것이겠지만 나이 사십이 넘고 이제 오십줄에 들어서니 더욱 건강 관리에 신경이 쓰이곤 한다. 지난 해도 무탈하게 지나간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했는데 올 한 해도 내 가족과 또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한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늘 긍정적인 사고가 전제되어야 하고 그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평소에 식습관 또한 중요한데 이미 서구화된 식단 때문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곤 한다. 다행..
2010.01.05 -
건강한 라면을 원하신다면 울금라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것이 싫어진다. 특히 건강에 관한 일이라면 더 예민해지고 음식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면 생소한 요리를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예전에 청국장 라면이라는 블로깅을 올린 적이 있었다. 아이들은 냄새 때문에 싫어하지만 워낙 청국장을 좋아하는 나는 요즘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국장을 먹는다. 요구르트에 분말 청국장을 타 먹기도 하고 국을 끓일 때에도 라면을 끓일 때에도 늘 분말 청국장 가루를 넣어서 끓여 먹는다. 늘 장이 좋지 않은 내게 가장 확실한 효과를 주는 것이 청국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즐기는 것이 있다. 바로 울금이다. 사실 처음부터 울금을 먹은 것은 아니었다. 언론이나 TV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접한 울금의..
2009.07.29 -
과음한 다음 날 청국장을 즐겨 먹는 이유
요즘은 하루 걸러 술을 마시게 된다. 속칭 나는 주당이다. 스스로 주당이라고 불러본 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늘 그리 말한다. 그만큼 술을 좋아하고 술을 마시는 양도 많다. 담배는 2000년 1월에 끊어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간다. 담배를 끊은 것은 이제껏 살면서 가장 잘한 일 같다. 그만큼 끊느냐고 고생을 많이 했다. 수많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금연을 하는데 가장 필요했던 것은 강한 의지였다. 다만 술 때문에 금연에 실패했던 적도 많았다. 술을 마시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커지기 때문이었다. 어찌되었던 우여곡절 끝에 담배를 끊었고 금연 후 너무나 많은 것이 바뀌었다. 술 마신 다음날 욱욱 거리던 욕지거리도 사라지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헉헉거리던 증상도 사라졌다. 그런데 과음을 할 때 마다 새로..
2009.06.02 -
눈물나게 고마운 시골 음식점 아주머니
아내와 함께 서울에 갈 때 마다 들리는 집이 있습니다. 속초에서 서울 가는 길목에 있는 음식점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신남에서 두촌가기 전 백두산 휴게소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골막국수라는 집이 있습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막국수와 청국장 그리고 비지장입니다. 이집에 다닌 지도 3년이 넘었는데 그 이유는 아내보다는 내가 더 이 음식점을 좋아한다는 점 때문입니다.처음에는 비지장의 맛에 변해서 지금은 줄곳 청국장만 시켜 먹습니다. 왜냐하면 이집의 청국장이 내게는 약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나는 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른바 만성 과민성 대장증세가 있습니다.그래서 늘 약을 먹곤했는데 이집의 청국장을 먹고나면 몰라보게 장이 좋아졌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효과를 금새 느끼니 음식이 아닌..
2009.03.18 -
나만의 해장비법 얼큰 청국장 라면
연말이라 술자리가 많아지는 달이다. 각 모임에서 벌어지는 망년회를 다 참석하다 보면 술 때문에 괴롭울 때가 있다. 더구나 전날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또 술을 마시는 경우도 허다해 속풀이를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냥 약국에서 약을 사 먹는다 하더라도 쓰린 속을 달래주지 못한다. 막상 뱃속에 들어가서 어떤지는 몰라도 맵고 짠 음식이 해장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주당들은 얼큰한 것을 먹어야 속이 확 풀린다고 한다. 어떤 것이 맞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해장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찜질방에 가서 땀을 쭉 빼고 왔는데 요즘은 그것도 귀찮아 잘 가게 안된다. 대신 다른 것으로 속을 푸는데 내가 가장 즐겨 먹는 얼큰 청국장 라면이다.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서 멋을 내..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