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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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가로막은 전신주 너무 불편해
며칠 전의 일이다. 늦은 밤에 술 한 잔 하자는 전화를 받고 마지못해 택시를 타고 터미널 부근의 보리밥 집으로 향했다. 저녁을 먹은 터라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나자는 지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막걸리를 시켜놓고 술을 마셨다. 배가 부른 탓에 시켜놓은 파전이며 고등어구이가 입에 들어오지 않았다.그래도 꾸역꾸역 시킨 술을 다 마시고 헤어진 후 소화도 시킬 겸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집과의 거리는 1.5km 남짓 되었는데 언덕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길이라 숨이 찼다. 그런데 늘상 차로만 이동하는 거리를 걸어가다보니 알지 못했던 불편함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인도를 가로막은 전신주들 때문에 보행하기 쉽지 않은 곳이 꽤 되었다. 다음날 아침 아들을 학교까지 태워주고 다시 그곳으로 가보았다..
2009.03.11 -
8년간 인도를 가로막은 무허가 건물 이렇게 변했습니다.
지난 번에 갑자기 끊긴 인도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8년간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무허가 건물'이라는 제목으로 8년간 끊겨진 채 위험스럽게 도로로 보행을 하던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그로 인해서 주변의 사람들로 부터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이곳은 대명과 명지아파트에 약 120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이고 등하교길이면 많은 학생이 위험을 무릅쓰고 어쩔 수 없이 이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나 역시도 몇 년간 이곳 아파트에 살면서 늘 위험하다고 생각했었고 특히 겨울에는 빙판 길 때문에 미끄러워 한참을 기다리다 건너야 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이 빙판길이 되는 이유는 따로 있었..
2008.10.20 -
8년간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무허가 건물
4차선 도로를 걸어가다 갑자기 인도가 없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런 웃지못할 일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길이있습니다. 그것도 한적한 도로가 아닌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학생들과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서 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속초교육청 인근 늘푸른 아파트에서 현대아파트로 내려가는 곳인데 늘 갈 때 마다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대명과 명지 아파트에 약 120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하교길이면 많은 학생이 위험을 무릅쓰고 어쩔 수 없이 이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상한 것은 그동안 아무도 시에 질의나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내에서 아파트로 가다보면 앞에 건물이 하나 떡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흰색선이 인도를 나타내는 경계선인데 창고가 인도를 막아서고 있..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