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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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당첨금 이혼시 재산분할 가능할까?
평생 살면서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주위사람들의 말을 종종 듣곤한다. 확률적으로 복권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라고 한다. 한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벼락에 맞을 확률은 대략 60만분의 1이라고 하니 번개를 맞을 확률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10배 이상 높은 셈이다. 그런데도 매주 1등 당첨자가 많게는 10명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로또 번호를 선택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행운이 따라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닐까? 나에게도 언젠가는 그런 행운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종종 복권을 구매하지만 당첨되지 않아도 복권 한 장으로 일주일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지만 만일 내가 정말 복권에 당..
2014.09.02 -
매 맞고 사는 아내가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
상습적인 남편의 폭행을 견디는 아내 왜? 며칠 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가 남편에게 또 폭행을 당해 몰골이 말이 아니라며 이번에는 꼭 이혼을 하겠다며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터라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집 남편과는 근래 몇번 술자리를 함께 했는데 외관상 호남형에 성격이 시원시원해 보였습니다. 평생을 군장교로 근무하다 퇴직해서 연금을 받고 있는데 자식들 모두 출가하고 두 부부가 살고 있는데 달마다 나오는 연금의 절반을 아내에게 주고 있다고 자랑하더군요. 그런데 아주머니에게는 아마도 그게 독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매달 나오는 연금중 ..
2012.08.09 -
폐지 줍는 할아버지가 두 달간 보이지 않은 이유..
오랜만에 만난 폐지 줍는 할아버지.... 어제는 두 달간 보이지 않던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돼 반가웠던 하루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오시지 않는 동안 사무실에 신문과 폐지로 가득 쌓였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기다려준 것이 기분이 좋으셨는지 사무실 주변을 깨끗이 치워 주셨습니다. 그런데 리어카에 신문과 폐지를 다 싣고 난 후 시원한 냉수를 한 잔 들이키신 할아버지가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사연을 털어 놓으셨는데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갑작스레 걸려온 딸의 전화... 두 달 전 새벽 딸로 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다음 날 부랴부랴 병원으로 간 할아버지는 딸이 병원에 입원한 이유를 알고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잔뜩 상기된..
2012.03.23 -
가출한 조카에게 집 나온 이유를 물었더니......
안타까운 조카의 가출 소식 한파가 매서운 겨울이라 그런지 요즘 주변에서 가출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습니다. 일전에 아들 친구가 가출해서 찜질방을 전전하던 이야기를 소개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중3 조카의 가출 소식을 전해 듣고 나흘 동안 마음을 졸였습니다. 고향에 계신 형님집에 있는 조카는 동생 내외가 이혼하면서 일곱 살 때 부터 할머니 손에 맡겨 졌는데 2007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줄곧 형님 집에서 자랐습니다. 가끔 아빠와 엄마를 따로 만나며 구김살 없이 지내던 조카가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의 수근 거림에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부터 말수가 부쩍 줄었습니다. 하지만 속이 깊은 조카는 별 내색없이 학교와 학원도 잘 다녔고 또 교회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고..
2012.02.06 -
세 번 결혼에 실패한 친구의 뒤늦은 후회....
초등학교 동창 병문안을 가다. 지난 연말 친구 병문안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 후 재건중학교를 나와 평생을 건축 공사현장의 조적일을 했습니다. 조적이란 구조물의 돌이나 벽돌을 쌓는 일을 말하는 것인데 친구는 주로 도급일을 맡아 전국을 다녔습니다. 워낙 일찍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결혼도 빨리해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결혼해 첫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아 아이 둘 낳고 이혼을 하고 그 후로도 두 번 결혼에 실패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친구의 결혼 생활 첫번째 결혼 후에는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아이 하나씩을 둬 자녀 넷을 두었습니다. 친구 중에 나이 오십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친구는 여자 복이 많다며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고향 사람들..
2012.02.02 -
폭력 남편 때문에 집 나온 아주머니가 모자를 벗지 않은 이유
궁금했던 아내의 옷 보따리...사흘 전 일입니다.출근하는 아내가 커다란 비닐 봉지를 하나 들고 나서길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아니, 그게 뭐야?""응. 입던 옷이야..""아니 버릴거면 1층 옷 수거함에 버리면 되는데 왜?""버릴 게 아니고 누굴 좀 주려고..."평소에도 가끔 입던 옷과 가게에서 팔던 재고상품을 교회나 이웃에게 나누어 주던 아내라 더 묻지 않았습니다.남편 폭력 때문에 도망쳐 나온 아주머니그날 저녁 퇴근한 아내가 옷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아침에 아내가 갖고 갔던 옷들은 며칠 전 밤에 남편의 폭력에 집을 나온 아주머니를 주기 위해 갖고 간 것이라고 합니다.아주머니가 아내 옷가게 들린 시각은 오후 3시경이었다고 합니다.처음 보는 아주머니 셋이 가게로 들어섰는..
2012.01.07 -
의처증 남편 때문에 도망다니는 여자
요즘 부쩍 의처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옛날에는 의처증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정내의 문제로 여겨 심각한 병이라는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가정을 파탄나게 하는 중대한 질환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한다. 올초에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이 있다.서울에서 파견되어 지방에 머물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많았다. 늘 불안해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 했다. 또 만난지 두 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꺼져 있거나 수시로 바뀌었다. 사업상 이런 사람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진행하던 일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며칠 후 할 얘기가 있다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다. 어차피 일을 마무리 지으려면 한번은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나가 보았다. 그런데 식사를 하면..
2009.03.12 -
설 세러 집에 갔다 이혼하고 온 후배
지난 밤 후배와 술을 마셨다. 지방에서 건축을 하는 후배는 설을 세러 간다고 서울로 올라 간 후에 열흘이 지나서야 내려왔는데 그동안 내려오지 못한 이유를 알고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설을 세러 올라가서 빨리 오지 못한 이유가 아내와 이혼 도장을 찍고 내려오느라 늦었다는 것이었다. 후배는 큰 회사에서 건축사로 일하다 구조조정으로 밀려나 개인 회사에 취직했는데 서울쪽에 일이 없다보니 지방의 펜션이나 개인주택 위주의 건축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울진 포항 등지로 돌며 집을 짓다보니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리기도 어려웠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열심히 일을 해서 매달 생활비로 200여만원의 돈을 아내에게 송금했다고 한다. 중학교 다니는 아들만 둘인 후배는..
2009.02.05 -
속옷 검사하는 의처증 남편 어떡해야 할까?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만나자고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성탄절 저녁에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사실은 1년에 한번 나오는 동인지를 건네주려고 한 것인데 벌써 친구는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막걸리와 해물 파전을 시키고 그동안 소원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대학시절 이야기며 학원을 할 때 즐거웠던 이야기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야영을 갔던 이야기등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막걸리 두 독을 다 비웠다. 9시가 넘어 2차로 입가심 맥주를 마시러 동창이 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병맥주와 명태 안주를 시켜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술집을 하는 친구에게 온 전화였는데 전화를 받고 10분 이 넘도록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다. 전..
2008.12.25 -
세 번 이혼 당한 내 친구 이유는?
내 친구는 올해 마흔 아홉이고 세번째 이혼을 준비중이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비인가 중학교를 다닌 것이 전부인 친구는 졸업과 동시에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만 생활했다.별다른 기술이 없어 막노농을 하며 살다 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다. 첫째 아내에게서 아들과 딸을 낳았고 아이가 다섯 살 일곱 살 때 이혼을 하고 아이들은 부모님들에게 맡겨졌다. 아내가 부양 능력이 없어서 친구가 맡았는데 친구 역시 아이를 돌 볼 수 없어서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 맡겨졌다. 다달이 아들이 생활비를 보내주었지만 아이들은 2km가 되는 학교를 걸어다녀야 했다. 아이들이 시골에 있는 동안 친구는 또 한 여자를 알게 되었고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게 되었다. 하지만 3년만에 다시 이혼을 당했다. 일정한 벌이가 없고 주사가 있는 친구는..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