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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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은 깻잎 현미경으로 보니 벌레가 꿈틀꿈틀.....
어린이 날 오후 늦게 시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크고 나니 어린이날 딱히 할 일이 없다며 아내가 가게로 출근 하고 난 후 집에서 밀렸던 일을 마친 후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 날이라도 시장은 문 닫은 집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해서 손님들이 더 많아진 듯했습니다. 시장에서 김과 이면수 그리고 젓갈을 사고 난 후 어시장에서 회를 떠논 청어를 오천원 어치와 함께 싸 먹을 상추와 깻잎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시험공부 한다고 독서실에서 밤을 홀딱 새운 아들은 오후 세 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상추와 깻잎을 흐르는 물에 두어번 씻어내고 다시 물에 담가놓고 늦은 점심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아들은 특히 청어회를 좋아합니다.비린 맛이 별로 없고 고소하기 때문..
2009.05.06 -
아이들 생각 속의 재래시장은?
지난 주 저녁무렵 지인과 시장 국밥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장엘 들렸는데 시장 모퉁이를 돌아서 국밥집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현수막 하나가 눈에 띄었다. 평소에 보지 못한 것이어서 가까이 가보니 재래시장 그림그리기 수상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재래시장을 현대식으로 재정비하고 기념으로 그리기 대회를 했었는데 수상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이었다. 작품 하나 하나를 감상하면서 느낀 생각은 모두가 재래시장을 밝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이들이 재래시장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좋기도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단한 시장 상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이 아쉽기도 했다 비만 내리면 물이 떨어져 고이던 곳이 새롭게 단장해서 깔끔해졌다. 그림그리기 전시회 현수막과 입상한 ..
200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