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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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지게꾼과의 대화 "요즘 가장 힘들어"
아내와 나는 한 달에 두세번 정도 서울에 간다. 아내를 돕기 위해 운전사로 따라가는 것인데 사실은 어쩔 수 없이 아내를 도울 수 밖에 없는사연이 있다. 4~5년전 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류점을 하고 있었다. 모두 영세업자였지만 1주일에 관광버스가 두 번 서울을 갈 정도로 장사꾼이 많았는데 조금씩 줄어들더니 한 달에 두 번 가던 관광버스마저 25인승으로 바뀌고 그것마저도 운행이 어려울 정도로 지방의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다. 버스운송회사는 고유가에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인원이 맞지 않으면 운행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다 보니 이제는 전속 운전사가 되어 버렸다. 함께 가니 아내가 마음이 편해서 좋다고 하고 따라다니며 물건을 들어주니 힘이 들지 않아서 ..
2008.11.19 -
동대문 운동장 지하철 환기구는 쓰레기통?
장마가 지나고 다시 시작된 폭염주의보 ....이런 날 서울을 올라가는 것은 지옥행이 따로 없다. 도시의 지열에 자동차 배기가스에 기분나쁠 정도로 몸이 끈적거린다. 어차피 가야할 일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지....그런데 양평을 지나면서 차들이 가지를 못한다. 10kim 이상 속력을 내지 못한다. 2차선 도로가 꽉 막혀있다.피서를 다녀오는 사람들 때문에 여름은 늘 이런다.그래도 어쩌랴...노을을 벗삼아 가는 수 밖에...... 우여곡절 끝에 밤10시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밀리오레 쪽으로 가려는데 한무리의 사람들이 동대문 전철역 1번 창구로 쏟아져 나온다.사람에 휩쓸려 가다 보니 지하철 환기구가 눈에 띄었는데 쓰레기가 가득하다. 그뿐이 아니다 높은 곳에 있는 환기구를 들여다 보니 이곳..
2008.07.30 -
지방사업자는 봉인가? 이상한 중구청의 주차단속법
장마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아내가 서울에 다녀오자고 합니다. 이틀동안 비가 내리더니 날은 푹푹 찝니다. 아마도 오늘 사람들로 많이 붐비겠구나 생각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평일이라 차는 밀리지 않았지만 역시 올림픽 대로 동호대교 부근에는 늘 차량이 정체입니다. 동호대교를 건너 동대문 의류상가에 도착한 시간이 8시 조금 넘었습니다. 물건을 모두 내리고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동대문 운동장 주차장이 없어지고 난후에는 늘 주차전쟁을 합니다.주변에 동대문 주차장이 있지만 늘 만원입니다. 서울 메트로와 뉴존 사이에 늘 주차를 했으니 오늘도 9시 넘어 주차를 하고 아내가 있는 곳을 갔다 오는 사이 이게 왠일일까요? 그새 차량에 과태료부과 및 견인대상 자동차 스티카가 붙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3~40대의 차량이..
2008.06.20 -
동대문은 지금 주차전쟁 중
동대문 야구장 철거 후 풍물장터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동대문 운동장 마저 철거에 들어갔다. 지방에 살다보니 철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올라왔는데 공영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막혀 있었다. 당장 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하다 지방에서 의류점을 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주차비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를 그나마 편하고 또 장애인 할인까지 되는 곳은 이곳 주변에서는 공영주차장 밖에는 없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와 5~6시간 주차를 하다보면 적게는 15000에서 25000원의 주차비가 든다. 올라오고 내려가는 기름값과 식대비 등 소요경비를 따지다보면 주차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당장 급한 것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던 차량은 다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다 유어스 지하에 있는 동대..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