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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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해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았던 아들 알고 보니.....
복학하는 아들 때문에 바빴던 2월 올해 군에서 제대한 큰 아들이 복학을 했습니다. 쥐꼬리 만큼 내린 등록금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다행히 대학생 전세자금 신청자에 선정되어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내내 방을 구하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단독이나 아파트는 전세로 나오는 물건이 없고 오피스텔은 조건이 맞지 않아 헤매다 다행히 현지 부동산의 도움으로 오피스텔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옵션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 살림살이를 새로 장만하느라 추가비용이 엄청 들었습니다. 아들이 복학 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내는 예체능을 전공하는 아들 두 녀석 때문에 늘 근심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지난 주 수요일 점심을 먹고 잠시 아내 가게에 들렀는데 아내 친구와 지인들이 모여 수다..
2012.03.12 -
찜질방에서 혼나던 손님 왜 그런가 했더니....
소란스런 찜질방 왜? 2주전 아들의 복학 때문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대학생 전세 임대주택을 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결국 방을 구하지 못해 하루를 더 묶어야 했습니다. 다음 날 다른 원룸을 보여주겠다는 부동산의 말을 믿고 아들과 함께 찜질방에서 하루를 묶기로 했습니다. 찜질방은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찜질방으로 들어서려는데 갑자기 소란스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사람이 찜질방 관리인에게 혼이 나고 있었는데 아무 대꾸도 없이 가만히 서있는 것을 보니 뭔가 단단히 잘못한 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목욕 시간이 유난히 길었던 손님 알고 보니... 마치 훈계를 하듯 손님을 다그치는 관리인의 말을 들을 요약하자면 평소에 이곳에 자주 오는 손님이었는데 목욕비만 내고 늘..
2012.02.27 -
학교 앞 노점상이 본 지방대학 경기침체 심각
지난 해에 불어닥친 전세계의 금융불안으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라마다 경기부양에 대한 자구책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가와 고물가 그리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난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대학생을 둔 학부모의 경우에는 높은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이마저도 받지 못해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설령 대학을 들어가고 난 후에도 기숙사비나 자취 하숙등 숙박과 생활비를 보내주기도 쉽지 않아 중도에 휴학하거나 군대에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내 아들도 올해 대학을 들어갔는데 생활비 포함한 학자금 대출을 600만원을 받았다. 현재 고스란히 빚이 되었고 지금도 다달이 아들에게 보내줘야할 생활비며 기숙사비 때문에 근심이 끊이지 않고..
2009.03.26 -
수시 수험생 아들과 동행해보니...
지정체를 반복하는 고속도로 금요일 오후 4시. 수시 원서를 낸 아들과 동행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 디자인 계열에 응시한 아들은 그림 그리는 도구를 모두 자신이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유일하게 수원의 경희대에 응시한 까닭에 잠자리 또한 걱정이 되어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속초에서 홍천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까지 그리고 다시 서울 방향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시 시작했다. 문막을 지나면서 차량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여주에서부터 차량의 지체가 심해지더니 용인까지 평균 30km 속도도 내지 못한 채 느물 거렸다. 말로만 들었지만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되고 금요일에 가장 정체가 심하다는 말이 실감났다. 영동고속도로는 고속도로가 아니라며 특히 지정체가 심한 수도권지역은 고속도로 통..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