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삼의 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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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금삼의 피' 줄거리 읽기
윤씨가 베를 짜는 처소를 성종이 입실한다. 윤씨는 왕자 연산군을 낳고 중전의 직위에 오른다. 윤비가 원자를 기르는 동안 성종은 후궁의 처소에 드나든다. 그 중에서도 미모가 뛰어난 후궁 정귀인은 대왕대비와 왕대비의 귀여움을 받고 성종의 총애를 받으면서 중전에게 불손해진다. 정씨는 점쟁이와 짜고 바늘을 꽂은 동자상을 동궁의 처소 부근에 묻어 그를 병들게 한다. 윤비는 친정어머니와 나인을 시켜 정씨의 화상에 활을 쏘게 할 계책을 꾸미고 정씨가 자기와 동궁을 모해하려 한다는 서찰을 만든다. 이를 안 왕대비는 대왕대비에게 윤씨를 폐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종은 윤씨의 처소에 들러 물증을 확보하고 폐위를 결심한다. 그러나 임사홍의 간언으로 용서한다. 성종이 삼 년만에 윤비를 찾아온다. 윤비는 반가움에 앞서 그간..
2008.02.22 -
박종화의 금삼의 피 줄거리 읽기
금삼(錦衫)의 피 작가 박종화(1901-1981) 호는 월탄, 서울에서 출생. 1921년에 「백조」동인이 되어 이듬해 정월의 창간호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 시「밀실로 돌아가다」「만가」「흑방 비곡」등과 소설 「목메이는 여자」등이 있다. 줄거리 많은 후궁들을 거느리고 있던 성종은 자식이 스물여덟이었다. 성종의 주변에서는 비빈 사이의 질투와 음모가 그칠 새 없었다. 그 때문에 윤비는 폐위되었다가 사약을 먹고 죽었다. 이 변의 발단은 같은 숙의로 있던 윤씨와 정씨 중에서 윤씨가 연산을 낳고 왕비로 책정된 데서 시작 되었다. 정씨 문제로 말다툼 끝에 윤비는 성종의 용안에 손톱 자국을 내고 마침내 왕대비와 정씨 일파의 극론에 부딪쳐 윤비는 폐위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 있다가 사약을 받았다. 어느 날 연산과 제안은 ..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