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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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영동지방 폭설 풍경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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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 내린 영동지방 눈 쏟아 붓네요.
12월 8일 강원도 10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정선지역에 8일 오후 9시4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대체 발령한 가운데 눈발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 12월 9일 새벽 한 시가 넘은 현재 속초시내에만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9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벽 한 시 현재 대설 경보가 내린 속초 교육청 주변 모습입니다.
2011.12.09 -
폭설 제설작업하다 뒤짚힌 굴삭기 아찔해.....
지난 주 영동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m가 넘게 내린 동해를 비롯해 강릉과 속초 지역에도 큰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친지 사흘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면도로는 쌓여있는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시골 마을도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다행이도 이번 말쯤 강원도에 재난선포가 내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군관민 합동으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해와 강릉지역에 비해 조금 덜 내리긴 했어도 속초 고성 양양도 이틀에 걸쳐 70cm 이상의 눈이 내렸습니다. 사흘이 지난 지금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4차선에는 아직도 차량이 눈에 묻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낮부터 기온이 올라 눈이 녹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같은 날씨면 ..
2011.02.16 -
영동 폭설 끝나지 않은 눈과의 전쟁
나흘간 내리고 있는 영동지방의 폭설은 3월 9일 아침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내린 적설량이 35cm~45cm에 이릅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내린 곳이 속초 였는데 대설경보가 내려진 3월 8일 시내 곳곳은 아침 출근과 등굣길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띘습니다. 폭설로 인해 산간지역 마을이 고립되고 시내버스도 운행을 단축하는 등 눈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리고 제설차량이 쉴 사이없이 눈을 치워 소통에 어려움이 없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진부령과 백복령은 체인을 장착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시내는 하루종일 제설하는 차량들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시청에서 동원된 사람들과 중장비를 이용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은행과 세무서 동사무소등 관공소에도 사무실과 집..
2010.03.09 -
영동 폭설로 연휴 최악의 교통 대란...
대설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는 하루종일 쏟아진 폭설 때문에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로 뒤엉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2월의 마지막 주말과 3.1절이 맞물린 사흘연휴를 마치고 귀경하려는 차량들은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설로 경을 서둘렀지만 갑자기 몰린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날 영동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지만 미처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된 미시령은 오후 2시 들어서면서부터 한화콘도~미시령 터널 요금소 2㎞ 구간 오르막길에 차량이 뒤얽혀 한때 속초에서 미시령을 터널을 벗어나는데 6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결국 도로를 전면통제해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과 영동 고속도로로 우회시켰다. 하지만 대관령 한계령 진부령 역..
2010.03.01 -
속초 고성 양양 또 폭설 내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1절 아침 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는 대설경보와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월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영동지방은 주말 오후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새벽이 되면서 부터 눈으로 변해 3월 1일 아침에는 15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인해 시내 도로의 소통은 원활한데 반해 미시령 관통도로와 진부령과 만나는 용대리와 한계령과 만나는 병목 구간은 주말 연휴를 끝내고 돌아가는 차들로 인해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은 지난번 70cm가 넘게 내렸던 폭설이 채 녹기전에 내린 탓에 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폭설을 견뎠던 아파트 주변의 나뭇가지 위에 또 눈이 가득 쌓였다. ..
2010.03.01 -
금슬 좋은 소나무 연리지를 만나다.
오늘은 하루종일 날이 흐렸다. 마치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한 날에 모처럼 친구 사무실에 들렀는데 마침 친구가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람도 쐴겸 따라 나섰다. 인근에 임야를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장에 가는 길이라며 운동삼아 산을 한 번 돌아볼 참이라는 것이었다. 사무실에 아주 가까운 곳에 있던 임야는 예전에 고성 산불 났을 때 화마를 입어 민둥산이 되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자작나무가 가득했다. 산불이 산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 산을 보면서 절실하게 깨닫곤 한다. 작은 마을을 돌아 산에 오르니 멀리 바다가 한 눈에 쏙들어왔다. 날이 흐려 자세히 바다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상쾌했다. 그런데 산을 한 바퀴 돌아 산을 내려가려고 할 때 였다. 옛날 고성 ..
2009.11.26 -
춘설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영동지방
지난 주에 영서지방에 눈이 내린데 이번에는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애당초 기상대에서는 흐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20%라고 예보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새벽에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아침 7시 현재 벌써 10cm를 넘어섰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푸근한 날씨 탓에 큰 도로는 아직 소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설악산 아래 지방도로는 벌써 차량 소통이 쉽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봄인가 하고 나왔던 개나리며 진달래 목련꽃들은 모두 눈 속에 파묻히고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지금도 눈은 계속 쏟아지고 있고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쏟아지고 있는 눈을 보니 지난번 속초, 고성, 양양에 쏟아진 폭설이 또 생각이 납니다. 피었던 개나리가 쌓인 눈..
2009.03.29 -
수령 700년 은행나무에 시멘트 알고 봤더니.......
강원도 고성군청 앞마당에는 수령 7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서있다. 옛날 강원도 고성에는 三井 四池 五木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세 곳의 우물과 네 곳의 연못과 다섯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일화를 소개하면 고려때 어느 원님이 관직에 오래 있으려면 3곳에 우물을 파고 4곳에 연못을 만들고 5가지의 나무를 심으면 관직에 오래 머물 수 있고 장수한다는 말을 듣고 간성골에 3곳의우물과 4곳의 연못을 파고 은행나무 등 5가지의 나무를 심었다 한다. 그 후 이 우물과 연못, 나무 등을 가르켜 三井 四池 五木이라고 불러왔는데 지금 三井과 四池는 개화되면서 점차 외지에서 찾아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매몰되고 집들을 짓고해서 모두 없어졌으나 五木중에 하나가 현재 군청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로 고목이된 이 은..
2009.02.23 -
26년된 낡은 포니 자동차 주인을 만나보니......
고성의 명태 축제를 둘러보고 난 후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마침 장이 서는 날인지 난장에 많은 물건들이 있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멀리 눈에 띈 노란색 승용차를 보고는 저것이 아직도 굴러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차를 세우고 내렸다.지금을 보기 힘든 포니 픽업 차량이었는데 보기에도 낡고 여기저기 부품이 떨어져 나가 굴러갈지 의심스러웠다. 차량을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건너편 2층집 아주머니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길래 물어보았다. "이 차가 굴러가나요?.." 하고 물으니 "예,,,잘 굴러가요." 한다. 주인이 누구냐고 물으니 부속가게 사장님이라고 한다. 궁금증이 생겨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포니의 주인을 만나보니 차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 차를 산지가 올해로 꼭 26년이 되었다고 한다. 새차를..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