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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오후2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2008. 6. 6. 14:49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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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충일입니다...점심을 먹고 2시쯤 되었을까 방금 밖에서 소방차들의 다급한 소리가 나서 창밖을 보니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매케한 냄새가 복도에 가득합니다.불은 주차장에서 난 것 같습니다.
급히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계단아래 누군가 무엇인가를 태운 흔적이 보였습니다.
직감적으로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내려고 했구나 생각하고 나가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불난지 10분만에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소방사들이 들어가고 다른 분도 연이어 장비를 챙기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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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수가 없습니다....냄새로 봐서는 자동차 바퀴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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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소방차도 도착했습니다...아파트 주민들이 놀란 가슴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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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코를 막고 있습니다....컴컴한 지하주차장에서 났다고 하는데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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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상황을 대비해서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와서 사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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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아래 주차장으로 혼자 들어가보았습니다....계단에서 나오는 물들이 흥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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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지하에 두었던 사람들은 황급히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구석에 마지막 한 대도 급히 나가려고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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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가스 차량도 만약을 대비해서 긴급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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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계단에서 불을 낸 흔적입니다...바람이 부는 오늘 누가 이런 불장난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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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사진도 경찰이 모두 찍어갔습니다....정말 아찔한 화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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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의 말로는 누군가 안에서 타이어를 쌓아놓고 불을 냈다고 합니다.
한 번 붙은 불이 타면서 아파트 전체를 매케한 냄새로 가득차게 했습니다.
타이어에 붙은 불이 번져 차량으로 옮겨 붙었다면 정말 큰 사고로 번질뻔 했습니다.
범인을 꼭 잡아야하는데 어두운 곳이라서 CCTV로 확인이 가능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화재조사반이 와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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