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컴퓨터 쿨러의 변신 대단해.......

2012. 8. 16. 10:42편리한 생활정보


이틀 전 고향 친구 집에 다녀왔습니다.

새로 아파트를 구입한 친구의 초대로 모였는데 바닷가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2차는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두부찌개와 도토리묵에 막걸리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집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게 정리된 집 모습에 놀랐습니다.
교육 때문에 아내와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친구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사진동호회에도 가입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 인라인스케이트인데 각종 대회에 나가 입상도 많이 했더군요.


한쪽 방에 잘 모셔놓은 자전거...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고도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더군요.
자전거에 들인 가격이 700만원 정도라니 절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탄 메달들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나이 50이 넘은 나이에 참 대단한 열정입니다.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위에 놓여있는 이게 뭘까요?


바로 버려진 컴퓨터에서 뜯어낸 쿨러였습니다.
"이게 뭔가?"
친구에게 물으니 버려진 쿨러를 이용해 만든 냄새제거기라고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신발 입구에 쿨러를 올려놓고 전원을 넣으면 안에 있던 냄새가 싹 달아난다고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이면 신발 안에 밴 냄새때문에 곤혹을 겪곤하는데 쿨러를 이용하고 나서는 그런 고민이 싹 가셨다고 합니다.


버려진 컴퓨터에서 분리한 파워와 쿨러를 이용해 만든 냄새제거기....
비단 인라인스케이트 뿐만 아니라 운동화나 구두 등 다른 곳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 운동화의 경우 냄새 때문에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닌데 이것을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 냄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분이라면 버려진 컴퓨터 쿨러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