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공포의 채석 차량....
2012. 6. 5. 06:00ㆍ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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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모처럼 해맑았던 6월의 첫주 월요일이었습니다.
아침 부터 초여름 날씨 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도 6월 들어 처음 열린 양양 오일장에는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아내가 부탁한 표고버섯과 멸치를 산 후 장터를 한바퀴 돌고 난 후에는 지인이 부탁한 부동산 사진 작업을 하러 강릉으로 떠났습니다.
5년전 귀농을 하려고 사놓은 목장지를 팔아달라는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찾아간 목장지는 그야말로 폐허였습니다.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말로 익히 들었지만 막상 현장을 둘러보니 더 심각하더군요.
온통 풀밭으로 변해버린 목장을 둘러보고 다시 강릉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커다란 덤프 트럭이 쏜살같이 내 앞을 추월했습니다.
덤프 트럭의 난폭 운전을 한 두 번 겪은 것이 아니지만 이런 경우를 당할 때 마다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그런데 강릉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접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또 다른 덤프 트럭이 내 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덤프 트럭은 처음 봤던 것보다 더 많은 돌을 싣고 국도를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접했던 상식으로는 덤프 트럭이 물건을 실어 날을 때 위에 덮개를 덮고 뒷쪽도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앞에 가는 덤프 트럭은 보기에도 너무나 아슬아슬했습니다.
적재함에 단단히 고정하거나 뒷문을 닫지 않은 채 달리는 덤프 트럭을 보며 저러다 갑자기 돌이 떨어지면 뒤따르는 차량들은 어찌될까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고속도로처럼 굽은 도로가 많지 않은 경우라면 국도 보다 덜하겠지만 국도인 경우는 움푹 패인 곳도 많고 가끔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 더 위험해 보였습니다.
퇴근 무렵 뒤따르던 차량들이 덤프 트럭을 피해 옆 차선으러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것을 보면서 경찰의 단속 이전에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운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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