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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화가 났으면 아파트에 이런 벽보를......

2011. 12. 22. 10:10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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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붙은 벽보 두 장

어제 오후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모 아파트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어 외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아래층에 조망이 좋은 곳은 대부분 외지인이 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임대중인 아파트입니다.
아파트에 차를 주차 시키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게시판에 낯익은 게시물들이 눈에 띘습니다.
그것은 몰래 버린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무단으로 버린 사람은 경비실로 연락바란다는 경고문이었습니다.
그런 일들이야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 그려러니 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안에는 그것과는 다른 벽보 두 장이 눈에 띘습니다.



밤새 누군가 지하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를 긁고 사라졌나 봅니다.
차를 긁힌 차주분 심정이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나셨으면 이렇게 벽보를 붙였을까요....
이런 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울컥하는 심정 이해하지 못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라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반대편에 또 한 장의 벽보가 붙어 있습니다.
사흘 전 주말에 일어난 일인데 다른 벽보와는 다른 사연이었습니다.


헉! 차 유리와 범퍼에 구토를...

누군가 앞 자동차 앞 유리와 범퍼에 구토를 해놓고 그냥 사라진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살다보면 가끔 갈매기가 차에 배설물을 남기고 사라지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남의 차에 구토를 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죠..
정말 이런 일을 당한 분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나겠습니까.... 
더군다나 손세차에 광택한 차량을 망쳐놨으니 더 화가 나셨을 것 같습니다.
CCTV를 확인해서 비양심적인 행동을 까발리겠다는 차주분의 심정 이해가 가더군요. 
연말 술자리가 많은 시기입니다.
과음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 이제는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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