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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 내린 속초지역 폭설 모습입니다.

2010. 2. 12. 16:32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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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가 내린 동해안에는 사흘 연속 눈이 내리고 있다.
점심무렵 30cm 가량 쌓였던 눈은 오후들어 눈발이 굵어지면서 속초 시내에만 40cm 쌓였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고 설날까지 눈이 내린다는 보도에 설날을 앞두고 근심이 이만저만 아니다.
눈은 많이 내렸지만 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밤새도록 제설작업이 이루어졌고 각 아파트 마다 중장비를 동원해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산간지역에는 1m가 넘게 눈이 내린 곳이 있고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끊긴 곳이 많다고 한다.
현재 미시령 옛 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새로 뚫린 미시령 관통도로도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내린 폭설 때문에 동네 마트에서는 물건을 제때 공수하지 못해 애를 먹고 택배회사 역시 물건을 제때 배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플라타너스 나뭇가지와 열매 위에 눈이 수북히 쌓였다.


척 휘어진 나무들이 힘들어 보이고 까치집에도 눈이 수북히 쌓였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들도 많다.


설날 연휴가 시작된 마트에는 물건이 제대로 입고 되지 않아 빈통만 놓여있다.


중장비들이 바쁘게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치우고 돌아서면 또 눈이 쌓여 있다.


세워 놓은 와이퍼와 백미러만 아니면 차량인지 모를 만큼 눈이 쌓였다.


동네 놀이터에도 눈이 가득하다 . 시소에 쌓인 눈이 내린 눈의 양을 짐작케 해준다.


아이들 무릎 위까지 차오른 눈.......아이들에게는 눈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쉴 사이없이 눈을 치우고 있는 제설 차량들 덕분에 차량 소통은 원활한 편이다.


조심 조심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량들....


너무 많이 와서 불편하지만 주변 설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도 하얗게 변하는 것 같다.


밤나무에 쌓인 눈들.....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지금도 쉼없이 내리고 있는 눈 때문에 귀성길이 걱정이다.
설을 세러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은 조금 일찍 서두르고 길이 얼어 붙는 밤보다는 낮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좀 그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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