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 13:10ㆍ사진 속 세상풍경
새벽부터 쏟아지던 영동지방 폭설은 11시쯤 들어 소강 상태로 접어들더니 12시 무렵에는 완전히 멈췄습니다.
예년보다 49일이나 빨리 내린 첫눈이 폭설이라 아침 등굣길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제설차량이 다니기는 했지만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모든 도로를 치우기는 역부족인 듯 보였습니다.
눈발이 점점 굵어진 7시 30분경 택시를 타려고 나간 아들이 8시가 넘도록 택시를 타지 못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할 수 없이 지하에 주차해놓은 차량에 체인을 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버스 노선이 한 대 밖에 없어 늘 애를 먹는 아들만큼이나 아침 등굣길은 늘 고생길입니다.
아파트에서 빠져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고 곳곳마다 차량들의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길목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애를 먹다 눈을 치우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갔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차를 세우고 체인을 치는 차량과 접촉사고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눈에 띘습니다.
차선이 보이지 않는 곳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 세워 놓은 차량들로 인하여 제설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교통체증을 부추겼습니다.
시청 앞에도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관공서에는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분주했습니다.
약 45분 걸려 도착한 아들 학교에는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나무들이 부러지거나 휘었습니다.
9시 50분이 넘은 시각 여기저기 걸어가는 지각생들의 모습이 눈에 띘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택배차량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쌓인 눈을 치우느라 아침부터 분주한 택배회사 기사들
우체국 주차장도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눈을 치웠지만 눈은 그칠줄을 몰랐습니다.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속초시청 앞 도로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속초항에 발이 묶인 어선들.......
치운 눈길 위에 또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12시가 넘으면서 눈이 그친 폭설 곳곳마다 제설차량의 사이렌 소리 요란하고 또 삽을 들고 눈의 치우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예년보다 49일이나 빨리 내린 첫눈이 폭설로 변한 영동지방은 오전내내 한바탕 홍역을 치뤘습니다.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터라 벌써 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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