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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를 구덕초라 부르는 이유

2007. 12. 26. 16:22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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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별명이 구덕초라고 한다.
사람들이 흠모하는 아홉가지 德을 갖추었다고 하여
얻은 이름으로 옜날 서당 마당에는
이 들꽃을 옮겨 심어 조석으로 보고 인성을 닦게 했단다.

훈장이 민들레 구덕을 외우라고 하면 허리를 절도 있게
앞뒤로 흔들며 암송했다 한다.

一德 :모진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난다는 것이 민들레의
일덕이다

二德 :씨가 날아 앉으면 바위 위건 길 복판이건 마소의
수레 바퀴에 짓밟혀 가면서도 피어나고 마는 억척이다.
그 자체가 가공할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이 이덕이다.

三德 :뿌리를 케어 대 엿세동안 볕에 노출 시킨후에 심어도
싹이 돋고 뿌리를 난도질하여 심어도 싹이 돋아난다.
역경의 인생에 더 없는 교훈을 주는 민들레이다.

한 뿌리에 여러송이 꽃이 피는데 동시에 피는 법이
없고, 한 송이가 지면 차례를 기다렸다가 피는 장유유서
(長幼有序)의 차례를 아는것이 삼덕이다.

四德 :어둠에 꽃잎을 닫고 비가 오려 하거나 구름이 짙어 지면
꽃잎을 닫으니 명암의 천기를 알아 선악(善惡)을 헤아리는
것이 사덕이다.

五德 :꿀이 많고 진해 멀리서까지 벌들을 끌어드리니 정이 많다는
것이 오덕이다.

六德 :새벽에 먼동이 트면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니 그 근면이
육덕이다.

七德 :유럽에서는 "농부의 시계"라는 별명을 얻고있는 민들레이다

또한 씨앗이 제각기 의존 없이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자수성가하여 일가를 이루니 그 모험심이 칠덕이다.

八德 :그 흰즙이 흰머리 검게 하고 종기를 낳게 하며 학질등 열을
내리게 하니 그 인(仁)이 팔덕이다.

九德 :여린 잎은 삶아 나물 무쳐 먹고 서양에서도 셀러드를
만들어 먹었으며 그 유즙을 커피나 와인 맥주 차에 타 쓴맛을
더하게 마셨으니 살신성인이 구덕이다.

연전에 일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들레 꽃을 꺽는 것이
환경 파괴냐 여부를 두고 민들레 논쟁이 전국적인 규모로
번져 나가었는데.환경 파괴 이전에 교육파괴 행위로 지탄한
것을 보면 민들레의 구덕은 한문문화권에 고루 보편화
되있음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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