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에 알을 지키는 공룡이 산다?

2008. 8. 7. 09:00사진 속 세상풍경

영랑호를 와본 사람들은 대부분 범바위를 안다. 그렇지만 공룡머리를 한 공룡바위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영랑호 리조트에서 호수를 돌아가다보면 화랑도 조각공원을 지나 속초고등학교 인근 카누 경기장 조금 못미친 곳에 공룡 바위가 있다.
지금은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호수를 따라 돌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공룡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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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알을 지키려고 턱에 괴고 있는 형상의 공룡머리.......입을 벌리면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내는 티라노 사우러스로 변할 듯한 공룡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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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없었던 공룡머리형상 안내문이 설치되었다. 보는 이에 따라서 달라보일 수 있으니 상상력을 발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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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바라본 공룡머리바위........마치 호수를 건너갈 듯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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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어디를 가나 낙서...........양심을 저버린 행동에 눈쌀 찌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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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바위  머리 위로 올라가 보았다....역시 머리 위에도 한글로 된 낙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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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멀리 울산바위가 한폭의 병풍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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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영랑호 리조트가 보이고 그 옆에 범바위가 보인다. 호수가 거울처럼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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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바위를 잘라가려고 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동명동 영금정에 일제시대 돌을 캐갔다는데 이것도 그때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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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보면 고래의 머리 모양을 닮은 듯도 하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보이는 공룡바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바위의 모습이 바뀌는 것은 아닐까?
영랑호에 가실 일 있으면 꼭 한 번 둘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