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나 흉터수술에 관한 궁금증

2008. 3. 6. 22:39편리한 생활정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에 대한 처치가 끝나고 실밥을 뽑으면 상처가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단계는 상처가 벌어지지 않고 붙어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밥을 뽑은 뒤에도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치유 과정은 계속된다. 즉, 피부의 표면은 일찍 아물지만 그 아래 진피층에서는 생화학적으로 낫는 과정이 계속되는 것이다. 흉터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변한다. 상처가 낫고 흉터가 생긴 직후에는 붉은색을 띠며 딱딱해 주위 피부와 뚜렷이 구분된다. 시간이 나면 색이 흐려져 정상 피부색과 가까워지면서 눈에도 덜 띄게 된다.

상처가 다 나은 뒤에도 3개월 동안은 흉터가 불안정하므로 주위 피부가 당기는 힘에 의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상처 부분에 이상세포가 증식해 흉터가 볼록 튀어 올라오는 비후성 반흔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치료받은 후 4~5개월 가량 지나면 안정되기 시작한다. 흉터가 완전하게 안정되는 데는 약 3년 정도 걸린다. 성형 기술이 그동안 계속 발전해 왔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흉터를 깨끗이 없애는 방법은 발견하지 못했다. 간혹 레이저로 흉터를 제거할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흉터는 한번 생기면 절대로 저절로 사라지는 법이 없다. 흉터 제거 수술을 받는다 해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 다만 조금이라도 눈에 덜 띄게 하자는 것인데, 심한 흉터라도 여러번 재수술을 받으면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진다. 흉터 재수술은 처음 수술로부터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