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흡연이 유발하는 각종 질병들

2008. 2. 24. 11:34편리한 생활정보


 
 
담배를 피우면 일차적으로 기관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켜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점차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기능이 약화된다. 또한 기관지 점막에 있는 섬모기능을 약화시켜 가래를 뱉는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폐 밑 깊숙한 곳에 항상 가래가 남아 있어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난다.

담배 속의 독성물질이 직접 폐포에 작용하여 폐포벽의 신축성을 저하시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하며, 20-3-년간 담배를 계속 피우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폐기종이 나타난다. 최종적으로는 폐암에 걸릴 수도 있으며, 흡연자의 폐암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6-9배나 높다.
 
관상동맥 질환이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60-70% 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되어 비흡연자에 비하여 약 2-3배 급사빈도가 나타난다. 여성 흡연자 중 피임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비흡연 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약 10배에 달하게 된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혈압을 오르게 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말초 혈관들을 수축시킨다. 또한 혈소판의 혈액 응고 작용을 증가시켜 혈전증을 일으키기 쉽다. 담배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공급능력을 저하시키고, 빈혈상태를 유발하여, 세포의 기능저하를 가져오게 한다. 계속적인 흡연은 심근경색에 이환될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3배, 뇌경색 발생률은 2배나 증가되게 한다.
 
영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임신 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이미 니코틴 중독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한 후에 담배를 끊으려 해도 65%에서는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미리 담배를 끊지 않으면 임신했을 때는 늦어 그 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게 된다.
최근 미국의 어느 연구에 의하면 담배를 피운 산모가 출산한 아기의 소변에서 발암물질을 검출했다고 한다. 즉, 흡연 산모에서 출생한 아이는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놀랄만한 것은 흡연산모의 모유 속에서도 담배의 부산물이 발견됨으로써 젖을 통해서도 담배 독성물질이 아기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흡연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비록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몸이 약하고, 발육이 덜되며, 학교에서의 성적도 나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태아의 발육 부전을 일으킨다.
  니코틴이 태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을 제한하고 담배 연기속 일산화탄소가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빈혈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육 부전이 일어난다.
미숙아 출산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흡연을 하면 니코틴이 자궁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어 충분한 혈액이 자궁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러면 태반을 통해 영양분이 태아에게 미치지 못하므로 태아가 영양실조에 걸릴 확률이 높다.
기형아 출산이 증가한다.
  임신 중 흡연은 무뇌아, 선천성 심장기형, 구개열, 구순열 등 태아기형의 빈도가 증가한다.
태아가 산모의 흡연으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발육부전과 정신발달의 장애를 받을 수 있다.
주산기 사망률의 증가
  하루 한 갑미만의 직접 혹은 간접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상승시키며 그 이상일 때에는 약 43%의 증가를 보인다.
1980년 미국 의사협회의 보고에 의하면 흡연하는 여성의 유산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1.7배 높으며 주산기 사망, 즉 임신 29주에서 출생 후 1주까지의 기간 내에 사망할 확률이 2.16배나 높다고 한다.
모유의 맛을 변화시킨다.
  흡연이 모유의 맛과 향을 변화시키며, 담배 성분이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는 담배 맛에 대한 경험을 조기에 하게 되며 흡연하는 여성의 자녀가 후에 높은 흡연률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유의 니코틴 농도는 피운 담배 수와 비례한다고 하며, 니코틴은 모유의 양을 심각하게 감소시키며 어린이의 불안, 초조, 보다 빠른 맥박 수를 초래하여 신생아 성장률을 떨어뜨린다.
 
흡연에 의한 암 사망 위험도(비흡연자의 위험도=1)
암의 종류   흡연자의 비교위험도 흡연에의한 비율(%)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폐암 22.4 9.4 90
11.9 4.7 79
후두암 10.5 5.2 81
17.8 11.9 87
구강암 27.5 8.8 92
5.6 2.9 61
식도암 7.6 5.8 78
10.3 3.2 75
췌장암 2.1 1.1 29
2.3 1.8 34
방광암 2.9 1.9 47
2.6 1.9 37
신장암 3.0 2.0 48
1.4 1.2 12
위암 1.5 ? 17
1.5 ? 25
백혈구암 2.0 ? 20
2.0 ? 20
자궁경부암   2.1 1.9 31
자궁내막암   0.7 1.0  
           출처:http://health.won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