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00:44ㆍ마음의 양식 독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작가
헤밍웨이
줄거리
스페인 내란이 한창일 때 미국에서 지원해 온 대학 교수 로버트 조단은 산에 걸려 있는 철교를 폭파하기 위해 화약을 가지고 근처 동굴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거기서 그는 한 스페인 아가씨와 알게 되었다.
열 아홉 살의 마리아는 내란으로 부모를 잃었고, 이 동굴에 숨어 머리는 빡빡 깎여 있었다. 조단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동굴에 숨어 있는 여성 투사인 피라르는 조단의 철교 폭파 임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철교를 폭파하기 전날 밤, 마리아는 조단에게 자신이 파시스트에게 능욕을 당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일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이튿날 아침, 적의 선두 전차가 철교에 도착했을 때 철교는 두 동강으로 끊어지고 전차는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적의 맹렬한 반격 때문에 많은 인명 손실을 보았다. 살아 남은 것은 조단, 피라르와 게릴라인 파블로 그리고 마리아와 몇몇 집시들 뿐이었다. 바위 그늘에 몸을 숨기고 적의 시야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모두가 안전 지대로 피한 뒤, 조단은 마리아를 보내고 총을 맞으며 안간힘을 다해 미친 듯이 적을 향해 총을 쏘아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