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출 예방 체크리스트

2008. 1. 6. 20:45편리한 생활정보

청소년의 가출

청소년은 일단 가출하고 나서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되면 돌이키기가 매우 어렵고, 한번의 가출은 또 다른 가출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출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녀와의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하여 이들이 무엇을 원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자녀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가출하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이 가출할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당신의 자녀에게 해당되는 사항들을 모두 체크해 보십시오 .
· 부모와 점점 대화가 없어진다.
· 집에 있는 것이 따분하다고 짜증을 자주 부린다.
· 집이 답답하다는 호소를 한다.
·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가끔 외박도 한다.
· 늦게 귀가하여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를 물어보면얼버무리거나 거짓으로 말한다.
· 방과후 학원이나 독서실에 간다고 해서 확인해 보면 없는 경우가 많다.
· 친구 집에서 잔다고 해서 확인해 보면 없는 경우가 많다.
· 부모가 말을 붙이면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아예 대답하지 않는다.
· 부쩍 필요 이상의 용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 집에 들어오기 싫다고 투덜거리며, 툭하면 집 나가겠다고 위협한다.
· 사귀는 친구들이 주로 노는 아이들이 많고, 중퇴·자퇴했거나 가출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린다.
· 밤늦은 시간에 친구들이 전화해서 불러내면 핑계를 대서라도 꼭 나가려 한다.
· 학교를 자주 빠진다.
· 학교에 다니기 싫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
· 방과후 비디오방, 게임방, 당구장 등 유흥업소 출입이 잦다.
·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고, 학교는 그냥 형식적으로 다닌다.
· 쉽게 돈을 벌 궁리를 하면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한다.
· 방문을 자주 잠근다.
· 가방을 자주 싼다.
· 돈을 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한다.

이 중 몇 개의 사항에 체크하셨습니까 체크가 많이 되었다고 해서 아이가 반드시 가출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자녀가 이러한 징후를 보이면 "괜찮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자녀의 문제는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정의 문제"라는 관심을 보이고 자녀의 고민을 함께 걱정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대하며 부모님은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하면서 함께 공감을 하도록 노력을 합니다. 이런 표현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뭐 힘든 것 없니?", "너 안색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구나. 무슨 고민 있니?", "요즘은 자주 늦는구나. 걱정된다", "집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우리 말로 해보자" 등 부모님께서 자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관심을 보인다면 부모와 자녀가 신뢰의 끈으로 연결되고 방황하는 자녀를 튼튼히 지탱해줄 수 있게 됩니다. 또 가출해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또 다시 가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가출에서 돌아온 다음의 재적응 과정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출을 해 보았던 아이가 다시 가출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활을 다시 하려는 아이의 마음을 부모가 먼저 알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는 다시 가출하려고 할 것입니다. 때로는 잘 되지 않겠지만 부모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알면 재가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