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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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주차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어제 점심 때 일입니다.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주말이라 관광지에는 벌써 차들이 붐비기 시작했는데 사무실에 함께 있는 형님이 고향을 가기 전 조촐한 종무식을 하자고 생선조림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잠시 후 시청 앞 부자식당에서 생선조림에 반주로 소주를 마시고 걸어서 사무실로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생선구이 골목으로 유명한 갯배 부근으로 내려가는데 차들이 꼼짝을 못하고 있더군요. kbs 리얼다큐 1박2일로 유명해진 갯배 부근은 평소에도 생선구이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주말이면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곤 하는데 어제도 그래서 그려러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가 보니 꽉 막힌 차량 사이로 경찰차가 보이더군요. 사고가 난줄 알고 급히 그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차 한 대를 두고..
2012.01.22 -
<속초 맛집>참숯으로 구워 더 맛있는 독도 생선구이
올해 속초에는 생선구이 열풍이 불었다. KBS-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멤버들이 찾은 속초 생선구이집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생선구이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음식점이 생겨났다. 특히 갯배 타는 곳과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는 여름 내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아직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생선구이집 마다 밑반찬도 다르고 고기의 종류도 다른데 오늘은 좀더 특별한 생선구이집을 소개할까 한다. 갯배 타는 곳에서 속초관광호텔 입구를 지나 조금 내려가다 보면 독도 생선구이집이 있다. 이집 주인장은 독도 사랑이 남달라 간판도 독도 생선구이라 지었고 가게 안에도 독도에 관한 자료들과 사진들이 걸어놓았는데 다달이 독도 지킴이 사이트에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가게가 시원스..
2010.10.30 -
만원이면 셋이 배부른 오징어 순대
동해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아마도 오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각 지자체에서도 오징어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제철 오징어가 잡힐 때는 축제를 열기도 한다. 오징어는 회로도 먹고 건조시키거나 젓갈을 담그는 등 요리법도 다양한데 그중 가장 색다른 것이 오징어 순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번 강호동의 1박 2일팀이 청호동에 다녀가면서 불기 시작한 생선구이집에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그때 아바이 순대국과 함께 소개되었던 오징어 순대는 속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 특성 음식이다. 그냥 먹어도 맛좋은 오징어... 그런데 오징어 뱃속에 쌀과 각종 야채를 버무려 만든 오징어 순대는 또 다른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오징어 특유의 붉..
2010.10.26 -
1박 2일 떠나는 김C가 부러운 이유
어제 폐교 위기에 놓인 모교의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다녀왔다. 모처럼 들린 모교 교정에는 늘어진 버드나무 잎과 푸른 소나무 아래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친구들 겉모습은 많이 바뀌었지만 교정에서 오가는 추억의 이야기 속에는 늘 풋풋함이 살아 있었다. 그런 여운을 두고 집으로 돌아온 일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했다. 마침 해피선데이 1박 2일 수학여행편이 나오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김c의 마지막 방송이란다. 2007년 10월 1박 2일 방송인 지상렬을 대신해 경남 밀양 편부터 합류한 김C는 처음 출연할 때 덥수룩한 수염과 산발한 긴머리에 여행을 떠나듯 배낭을 둘러맨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말수도 적고 오버나 리엑션이 없는 그가 예능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
2010.06.06 -
주유소에서 만난 상근이 아침부터 졸려요
아침에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들리지 않은 탓일까요?....담벼락에 커다란 개가 한 마리 떡 버티고 서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1박 2일에 나오는 상근이와 똑같았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검은 사냥개는 어디로 가고 흰 개가 와있을까? 주인에게 물어보니 너무 사나워서 다른 곳으로 보내고 순한 상근이를 데려왔다고 합니다. 정말 이녀석은 덩치에 비해서 정말 순합니다. TV에서 나오던 순한 상근이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만지면 귀찮다는 듯 자리를 피하고 가끔은 작은 럭비공을 갖고 놀기도 하더군요. 덩치가 큰 놈이 순하니까 그것도 묘한 매력이 있는 듯 했습니다. 평소에 개를 무서워 하던 나였는데 이녀석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아파트가 아니라면 정말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2008.12.18 -
달인 김병만 1박 2일 멤버 어떨까?...
나는 평소에 코메디를 좋아한다. 요즘은 모두 개그라고 하지만 어렸을 적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이기동 남성남 남철등 코메디언이 나올 때면 동네 사람들이 모여 함께 웃고 즐기곤 했었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데 웃음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랴....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다 지금도 개그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인데 주로 녹화방송이나 케이블을 통해서 보게 된다. 그런데 주로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개그콘서트나 1박2일 ,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등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은 무한도전 광팬이고 나는 1박 2일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코메디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는 코너는 '달인'과 근래에 아주 막을 내린 '대화가 필요해' 였다. 그중에 달인에 나오..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