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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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야 맛볼 수 있는 남포동 찹쌀호떡
혹시 음식을 사러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친구 병문안을 하기 위해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집이 있는데 그곳 호떡이 너무 먹고 싶다며 사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메밀 부침개나 감자떡을 사다 달라는 적은 있었지만 호떡을 사다 달라는 말이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단것을 워낙 싫어하고 나처럼 토속적인 입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기전 들러서 사다주마 하고 12시가 다될 무렵 호떡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말처럼 호떡집 앞에 줄을 서있는 사람..
2010.12.13 -
재래시장 호떡집 아줌마의 근심
연초부터 가족이 모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아침 일찍 보충수업을 받으러 가고 아내는 가게로 나는 사무실로 ....그리고 저녁 늦게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녀석은 서울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 애를 쓰고 그래도 살기가 참 빡빡합니다. 작년과 올해는 허리를 바짝 조여도 별반 나아지는 것 없고 허리만 더 아파옵니다. 이럴수록 아껴야 한다며 시장을 볼 때도 요모조모를 따지는 아내의 심부름을 하느라 제가 늘 바쁩니다. 아내는 차량이 없으니 짬을 내서 늘 시장 심부름을 하곤합니다. 오늘도 오전에 한가한 틈을 타 재래시장에 갔습니다. 오늘따라 시장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차 단속 아가씨 말로는 연초라서 그런지 외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온 것 같다고 합니다. 시장에 들러 아내가 불러준 것을 하나하..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