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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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맛집 현수막......
어제 점심 무렵 예고도 없이 친구로 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거래처에 일이 있어 강릉에 왔던 길인데 얼굴 한 번 보자더군요. 친구와 전화 약속을 하고 약 한 시간 후 엑스포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친구와 약속한 곳은 물회 전문점으로 소문이 난 청초수 물회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점에 도착해도 친구의 차가 보이지 않더군요. 전화를 걸었더니 미리와서 청초호수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친구와 만나 음식점으로 가고 있는데 건너편 음식점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친구가 이러더군요. "속초에 이렇게 유명한 맛집이 있었어?" 친구가 가리키는 곳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 그런데 잠시 후 친구가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현수막 뒤에 작은 글씨..
2012.03.23 -
자살 부른 보이스피싱 피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요즘 시골 어디를 가나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을 상대로 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지방의 각 경찰서나 관공서에서는 피해가 입지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피해자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학비를 날린 학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류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집에서 혼자 있다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씨는 "개인정보가 노출돼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피해를 막기 위해 빨리 계좌이체를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2학기 등록금을 준비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
2009.04.03 -
현수막 때문에 나무가 힘들어요
아침마다 고1 아들 등교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간다. 버스 시간이 잘 맞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아들을 태워다 주는데 차량이 붐비는 곳을 피해 속초에서 고성으로 다시 고성에서 속초를 통해 아이의 학교로 간다. 언젠가 그곳으로 가다 길가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블로깅한 적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시골에 걸린 보이스 피싱 방지 현수막이었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현수막에 대한 내용만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아침 그곳을 지나다 신호등에 걸렸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왼쪽의 현수막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현수막이 축 늘어져 있었고 또 다른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놀란 것은 축늘어진 현수막 때문이 아니라 왼쪽에 매달아 놓은 것이 아주 어린 나무였는데 그곳에 현수막의 끈을 매달아 놓은 것이 문제였다. 지난 번 포스팅 했을 ..
2008.10.20 -
단속해야할 시청이 현수막을 걸었으니 단속을 할 수 없지요.
일전에 학원을 할 때였습니다. 학교 주변에 현수막을 걸었다가 시청으로 부터 경고장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물론 현수막은 압류되었고......참 오래된 이야기인데 오늘 차를 몰고 지나가는데 그 자리에 시청에서 내건 현수막이 두 장 걸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이때다 싶었는지 다른 곳에서도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단속을 해야할 관청에서 내걸었으니 단속을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분명 현수막은 지정된 장소에 해야하고 날짜가 지나면 수거해야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괜스레 예전에 당했던 일에 화도 났지만 미관상 보기에도 안좋아 보였습니다. 뒷쪽에 걸려잇는 것이 시청에서 내건 현수막이고 앞쪽은 학교에서 내걸었군요.. 아주머니가 서있는 양쪽이 현수막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
2008.06.04 -
대선 후보의 광고 공정해야한다
요즘 어디를 가나 초미의 관심사는 대선이다. 보기 싫어도 눈에 띄는 것이 벽보요 플랜카드에 선거운동원이다 .신문 인터넷 미디어는 어떤가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지겨운 것을 밤낮으로 보게된다. 문제는 그것을 보며 불쾌감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 대선을 보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책은 온데간데 없고 오르지 물고 물리고 남 헐뜯기 이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인터넷 광고는 어떤가 .상대방 후보를 헐뜯고 비방하는데만 혈안이지 자신의 정책이나 비젼을 제시하는 곳은 없다. 대통령선거에서 동정심을 유발해서 당선되는 것은 참여정부 하나면 족하다 보기 싫어도 눈에 띄는 광고들....팍팍 밀어 팍팍 밀어....얼마나 밀어달라는 얘기인지..... 돈이나 조직력이 뛰어난 사람은 어느 광고든 좋은 자리 다 차지하고 얼..
200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