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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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길을 따라 간 허난설헌 생가터
아이가 수능시험을 보는 날 기다리다 무료해서 초당동에 들렀다. 초당동에는 옛날 강릉대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지변동으로 옮기고 현재는 강릉고등학교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초당동에는 바닷물로 만드는 초당두부가 유명한 곳인데 예전에는 집집마다 초당두부를 만들어서 강릉시내로 나가 팔곤했었는데 요즘은 그 때는 없던 식당들이 즐비하다. 노송과 잘 어우러진 초당동에는 홍길동길이 있다.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누이인 초이 허난설헌의 생가터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허난설헌 문화제가 열리곤 하는데 가을이 저무는때에 찾아간 난설헌 생가터는 한적했다. 가을이 저무는 생가터 주변에는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운치를 더해주었는데 생가터 입구에는 새로 만들어 놓은 우물이 눈에 띄었다. 난설헌의 생가터 뒷마당....아..
2008.11.20 -
벽면이 낙서장으로 변한 동해신묘
양양 낙산사에서 낙산대교로 가다 낙산 프레야 우측 조산리에는 동해신묘라는 사당이 있다. 울창한 송림사이로 보이는 동해신묘는 강원도 기념물 73호로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 동해신묘는 고려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동해의 용왕신에게 태평성대와 풍농풍어를 기원하던 사당으로 기록에 의하면 동해신묘 제례는 나라의 중요한 제례로 임금님이 제례에 필요한 향과 축을 보냈다고 한다. 건물 뒤편에는 강원도 관찰 강원도 관찰사 남공철이 쓴 동해신묘중수기사비가 남아있으며, 현재에도 각종 행사 시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를 지내고 있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것이 동해신묘 사당이다. 사당 안에는 추차장이 없는데 차량을 통제하지 않고 열어놓았다. 동해신묘는 동해에 있는 용왕신을 모신 사당을 일걷는 말로 고려 공민왕 19..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