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근속 통장 아줌마의 애환을 들어보니......
아내가 툭하면 내게 하는 말이 있다. "모르면 통장 아줌마에게 물어봐" 그렇다 그말은 정말 인정한다. 왜냐하면 한 지역에서 22년간 통반장을 한다는 것(그동안 한 지역에서 네 번 이사를 했고 반장으로 시작해 현재 통장으로 재직중이다)은 무언가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통장의 임기는 지역마다 다른데 대부분 2년에 연임을 하거나 동두천시 같은 경우 최장 6년까지 통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도시와는 다르게 시골 지역은 통장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연임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통장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 통장님을 구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세상에 이렇게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통장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와 개인업무가 잘 구분되지 않..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