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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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두 아주머니의 별명 알고 보니 큰 아픔이......
갑작스런 아내의 호출 몇 주전의 일이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의류점을 하는 아내로 부터 긴급한 호출 신호가 왔다. 아침까지 멀쩡하던 라디에이터가 고장이 났는지 추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전화에 부리나케 달려갔다. 가게에 도착하니 평소에 안면이 있던 아주머니 한 분과 아내가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었다. 6년 동안 사용하던 라디에이터가 고장나 지난해 말 새로 구입한 것이 벌써 고장났을리 없다는 생각에 이곳 저곳 살피다 보니 타이머 설정 스위치를 잘못 눌러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타이머 설정만 해놓으면 저절로 켜지고 꺼지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을 잘못 만져 전원이 나간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늘상 아내가 부탁하는 일들은 고장이라기 보다는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 ..
2012.02.09 -
치악산 가는 길목 이색 까페 옹기랑 다육이랑...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다녀왔다. 송년회 겸 열린 동창회에 참석한 다음 날 친구 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한 후 좋은 카페가 있으니 차 한 잔 마시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원주로 향했다. 홍천에서 중부고속도를 타고 원주로 향햐다 북원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치악산 가는 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다 보니 왼쪽에 '옹기랑 다육이랑'이라는 카페가 보였다. 협소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온갖 도자기들이 쌓인 곳이 보이고 유리 하우스 안에 각종 화초들이 눈에 띘다. 안으로 들어서니 모양이 각각인 다육이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난생 처음 보는 다육이들.......공기 정화식물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다. 화분 옆구리에 심어 놓은 예쁜 다육이를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재가 된 다육이 곁가..
2011.12.12 -
군밤장수가 휴게소에서 연을 날리는 이유....
지난 밤 서울에 있는 찜질방에서 잠을 설치고 속초를 향해 떠났다. 중간중간 졸음을 쫓느라 휴게소에 들러 커피와 생수를 사먹고 잠시 쉬었다 가기를 반복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도 장시간 운전을 할 때 졸음 운전 보다는 잠시라도 눈을 부치거나 휴게소에서 세수나 체조를 하면 졸음을 쫓을 수 있어 습관적으로 휴게소를 자주 들린다. 이날도 양평에서 잠시 들렀다 홍천의 화양강휴게소를 거쳐 인제를 향하는 길이었다. 군축령을 지나 터널로 들어서니 갑자기 어두워진 터널 속에서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지난 밤 찜질방에서 코고는 사람과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잠을 설쳐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 같았다. 천천히 터널을 빠져나와 좌측에 있는 휴게소로 들어가려고 신호등에 차를 멈췄다. ..
2009.02.08 -
혹시 눈떨림을 경험해보셨나요?
사람에게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그래서 몸이 백냥이면 그중에 구십냥을 눈이라는 말로 눈의 소중함을 강조하곤 한다. 그런데 평소에는 눈에 대한 소중함을 잊기가 쉽다.나 역시도 늘 사후약방문식으로 건강을 돌보다 보니 늘 병원에 가면 의사에게 꾸지람을 듣곤한다. 미리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늘 병을 키워서 온다는 것이다. 이번 경우도 그렇다.어느 순간 부터 눈이 자꾸 떨리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컴퓨터를 너무 오래해서 그려러니 하고 컴퓨터 시간을 줄였다.그런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신도 가끔 그런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이 떨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친구의 말을 듣고 한동안 방치했는데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다. 자꾸만 눈에 신경이 쓰이고 남과 대화..
2008.05.02 -
커피를 마시면 담석 확률이 낮아진다.
미국의 라이츠만 박사는 4만6천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담석이 생길 위험이 4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담석이 나타날 확률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이츠만 박사는 그러나 커피는 반드시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어야 하며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음식의 소화를 돕기 위해 소장으로 방출하기 위해 저장하고 있는 담낭이 담즙을 효과적으로 내보내지 못할 때 담즙 속의 콜레스테롤이 결정화하면서 화석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라이츠만 박사는 커피가 담석의 형성을 막아주는 것은 카페..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