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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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구두닦이 직접 사용해 보니.....
예전에는 주변에서 구두수선점을 흔히 볼 수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구두 수선점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다방이나 사무실을 찾아 다니며 구두를 닦아주던 사람도 없고 터미널 주변에 꼭 있던 구두수선공도 이젠 볼 수 없습니다. 작년 말인가 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내렸을 때 구두수선점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곳에서 반짝반짝 광을 내던 아저씨의 빠른 손놀림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런 향수가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구두 수선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마도 자동 구두닦이가 아닐가 생각됩니다. 고속버스 휴게실들 들릴 때 마다 눈에 띄는 자동 구두닦이를 보면서 언젠가 한 번 사용해봐야지 했었는데 지난 주 일요일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휴게소 화장실 입구에 있..
2011.11.28 -
5만원권 부분노출은선 정말 안전할까?
이번에 새로 발행된 5만원권 지폐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뜨겁다. 발행전 부터 지폐에 들어갈 위인 선정에서 부터 발행된 후의 여러가지 관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나 역시 TV를 통해서 5만원권 발행 소식을 듣고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발행된 지 며출 후 은행에 들러 오만원권 지폐를 두 장을 바꾸었다. 처음 본 느낌은 참 수수한 멋이 도드라진 화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뉴스에서 접한 것처럼 오천원권과 헷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나같은 경우 택시를 탈 경우나 약간 어두운 곳에서는 구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은선이 천원 지폐보다 넓다는 것이었는데 유통된지 하루만에 노출된 은선과 종이사이가 벌어졌다는 소식과 이에..
2009.06.30 -
헉! 현미경 속 지폐의 모습 충격이야
며칠 전의 일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들 방에 들어갔다가 아이가 꺼내논 현미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에는 현미경을 자주 들여다보곤 했는데 크면서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 현미경이었는데 문득 호기심이 생겨 이것 저것 올려놓고 보다 천원짜리 지폐를 올려놓고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생각했던 지폐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에 돈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돌고 도는 것이라서 더럽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이정도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천원 지폐를 보고 나니 다른 지폐도 꺼내서 하나 둘 올려놓고 보았습니다. 비교적 깨끗한 천원권 신권을 올려놓고 이곳 저곳 들여다 보았습니다. 먼저 천원권의 잘린 옆면을 현미경으로 보니 실타레처럼 얼키고 설킨 모습이 보였고 군데 군데 얼룩도..
2009.04.22 -
천원 지폐를 돋보기로 보니....
어제는 구정 대목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서울로 물건을 하러 떠났습니다. 늘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지루하고 위험이 따릅니다. 특히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눈이라도 내리면 그야말로 고생길이 따로 없습니다. 또 늘 히타를 틀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참 않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섯 시가 다 된 시각에 떠나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톨게이트를 들어설 때 아내가 천원짜리 지폐 세상을 내밉니다. 그런데 받는 순간 뭔가 이상했습니다. 지폐에 무언가 끈이 달린 듯 서걱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위폐 방지를 위해 해놓은 가운데 은선이 너덜거리고 있었습니다. 얼른 만원짜리로 미시령 통행료를 내고 아내가 준 천원짜리 세 장은 다른 주머니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껏 신권이 나온 후에도 ..
20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