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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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주차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문구를....
영동지방에는 3월 들어 눈이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도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하루종일 오락가락 눈비가 내렸는데 점심 무렵 오랜만에 이웃 아파트에 사는 친구로 부터 점심 초대를 받았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친구는 지난 해 이곳으로 발령을 받았는데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작은 선물 꾸러미를 산 후 차를 몰고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대낮이라 주차할 곳이 넉넉해 눈을 피할 수 있는 안쪽에 주차를 하고 밖으로 걸어 나오는데 출구 가운데 주차되어 있는 차량 한 대가 눈에 띘습니다. 이곳은 안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나가는 출구인데 정중앙에 차를 주차해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90도로 꺽어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인데 왜 이렇게 주차를 해놓았을..
2012.03.10 -
주차할 곳 없다고 이래서야.......
우리 가족은 일요일이면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한 주의 피곤함을 씻기 위해 이날 만큼은 가족이 모두 아침 10시가 되야 기상을 하죠... 고 3아들도 의류점을 하는 아내와 저도 그동안 모자란 잠을 이날 보충을 합니다. 그래야 또 한 주를 씽씽하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죠....ㅎㅎ... 그런데 지난 주 일요일 아침에는 아파트 경비실에서 내보낸 안내방송 때문에 아침 잠을 설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00동 경비실입니다. 지난 밤 000동 입구에 차를 주차하신 0000번 차주께서는 빨리 다른 곳으로 차를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아파트 입구에....." 거듭되는 안내 방송에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주차장 입구를 바라보았습니다. 차량 출입구 가운데 떡하니 주차되어 있는 한 대의 ..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