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온 아들의 장정 소포를 열어보니....
대학 1학년을 마친 후 본의 아니게 한 학기를 쉰 큰 아들이 지난 6월 14일 논산에 있는 육군 훈련소에 입대를 했다. 아들이 입대하는 날은 날씨가 유난히 뜨거워 입대하는 장병들이나 가족 모두 더위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 아침 일찍 떠나 12시 안된 시간에 도착한 후 육군 훈련소 근처에서 미리 점심을 먹고 훈련소로 향했는데 입구에서 부터 밀리는 차량들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약 30분 가량 진행된 입대식은 짧았지만 입대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는 가족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내 역시 담담하려고 애썼지만 마지막 연병장을 돌며 손을 흔드는 아들을 보며 눈물 흘리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후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에 실린 군복입은..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