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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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쇼가 단명한 가장 큰 이유는?
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인 KBS2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서 자진 하차했다.4개월동안 진행된 '박중훈 쇼'는 그동안 방송가 안팎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초대손님과의 말장난만 한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처음 기획할 때에는 사회전반의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하려고 했지만 연예인이 출연하지 않으면 시청률이 떨어지고 친분이 있는 연예인 위주로 섭외를 하다보니 본질이 흐려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처음부터 기획의도와 MC 선정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박중훈 쇼'라는 이름을 내걸 바에는 박중훈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기획을 했어야 옳았다. 처음부터 연예인을 다루는 쇼로 설정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지금보다는 ..
2009.03.28 -
땅딸이 요구르트와 함께 사라진 코미디언 이기동
땅딸이 이기동을 기억하십니까? 이기동과 배삼룡은 ‘땅딸이 이기동, 비실비실 배삼룡’으로 불리며 1960~1970년대 코미디계를 평정했었다. 두 사람은 ‘배삼룡 이기동의 운수대통’, ‘배삼룡 이기동의 출세작전’ 등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영화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또 여자 코미디언 권기옥과도 콤비를 이뤄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포복절도의 웃음을 주곤했었다. 일전에 코미디언 배삼룡은 이기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비실비실 배삼룡'하면 꼭 따라오는 말이 있다. 바로 '땅딸이 이기동'이다. '배삼룡과 이기동'을 묶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비쩍 마른 몸매의 나와 키가 작고 뚱뚱한 몸매의 이기동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한창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이기동씨와 나는 차이가 꽤 나는 선후배 사이다. ..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