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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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겪었던 사채업체의 '딱지' 뭔가 했더니...
낙선 후 사채를 빌린 친구.... 어제는 모처럼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거래처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들르는 친구와 종종 점심식사를 먹곤하는데 어제는 기갑부대 대대장으로 전속온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동안 지내왔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그중 예전에 사채로 곤욕을 치렀던 친구 이야기는 온몸에 전율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친구가 사채에 손을 댄 것은 지금으로 부터 12년전 일이라고 한다. 당시 제약회사 지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친구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추진력과 자신감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친구는 불도저처럼 선거에 올인했고 결과는 아쉽게도 차점자로 낙선했다고 한다. 선거 전에 운영하던 회사를 넘겼고 갖고 있던 돈도 모..
2011.12.15 -
명의도용으로 빚 독촉 받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
월요일 오전부터 이곳저곳 바쁘게 돌아다니다 당구장을 하는 친구에게 들렀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 와서 당구장을 하는 친구는 영업이 잘 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즘 또 다른 걱정에 잠을 못이룬다고 했다. 몇년전에 고향의 고등학교 동창에게 요즘 TV광고로 자주 나오는 대부업체로 부터 본인 명의로 100만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고 한다. 워낙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였고 안정적인 많지 않은 돈이라 안심하고 빌려주었다고 한다.당시에 친구도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끈질기게 부탁하는 동창에게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주었고 이자와 원금을 매달 갚으라며 따로 통장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그리고 전국 각지를 돌며 건축일을 하던 친구는 대부업체에서 보낸 독촉장이 예전에 살던 주소지..
2009.06.02 -
대부업체에서 받은 대출금 이자를 계산해 보니.....
드디어 길고 긴 터널을 벗어난 기분입니다. 지난 2년간 잘못된 투자로 진 빚을 갚느라 눈코뜰 사이없이 바쁘게 살았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2년을 열심히 일한 덕에 오늘 대부업체에서 받았던 마지막 대출금을 모두 갚고 완제증명서를 받았습니다. 3년전 6종의 특허를 받은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사업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어리석었고 그야말로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었습니다. 자기 자본도 없이 좋은 기술을 보유했다는 자부심으로 시작한 투자자의 무모함에 동참한 댓가는 너무나 처절했고 남은 것은 잃어버린 시간과 빚뿐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카드 연체를 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에 손을 벌리게 되었고 500만원의 돈을 대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곳에서 대출을 받는 줄 ..
2009.05.19 -
아내 몰래 연금을 깬 죗값을 받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이글을 씁니다. 저는 88올림픽이 열린 이듬해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처음 결혼해서 시작한 것은 가구점이었는데 이즉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군요.옛날 가구를 파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배달할 것이 없어서 자전거로 큰 것은 용달을 불러서 배달을 했습니다.물론 돈이 없다보니 차살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죠. 경기도 판교 부근에서 물건을 도매로 가져와서 소매를 했는데 공방이 없는 곳에서 혼자 하다보니 점점 단골도 많아지고 장사도 곧잘 되었습니다. 3년만에 빌린 돈을 값고 좀더 넓은 가게로 이사를 했습니다. 차량도 그때 대우에서 처음 나온 라보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사업은 점점 나아졌지..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