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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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학 접는 남자 이유를 알고 보니....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8월 중순 무렵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던 차량에 뒷쪽을 받쳐 뒷문과 타이어를 교체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고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내는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고 저는 무릅과 허리를 다쳐 2주간 입원하고 한 달여간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입원한 병실은 6인 병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시설이 낙후되었더군요.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늘 꽤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병원이 적자라서 청소하는 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하덕군요. 한 층에 한 사람씩 배치하던 것을 두 층을 한 사람이 청소하려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되더군요. 내가 입원한 병상은 창문 쪽이었는데 처음..
2011.11.16 -
불결한 의료원 병실 왜 그런가 했더니...
교통사고로 6인 병실에 입원하다. 지난 달에 갑작스런 사고로 2주간 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날마다 수많은 환자들이 드나들고 의료원에는 적게는 2~3일 길게는 몇달에서 1년 넘게 병원에서 생활하는 환자들도 있었는데 치료를 받는 동안 가장 불편했던 것은 병실의 환경이었다. 병원 증설로 인한 공사 소음과 먼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병실에서 나는 쾌쾌함은 참을 수가 없었다. 병원이 낡고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날마다 청소만 잘해도 그런 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한번 바닦을 닦고 휴지통을 비워주는 아주머니가 다녀 가곤했지만 구석구석 깔끔하게 닦지를 않아 빈 병실 침대와 간병인 침대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었는데 보다 못한 환자들이 이곳 저곳 닦아 달라고 해야 손걸레..
2011.09.02 -
신종플루 의심되는 아들 학교에 전화 했더니....
금요일 부터 감기 기운이 있던 아들이 주말 내내 고열과 기침과 콧물로 끙끙 앓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약을 먹은 탓에 월요일 아침 열은 조금 내렸지만 아직도 열이 나고 기침을 심하게 했습니다. 함께 병원에 가보자고 하니 아들이 그냥 하루를 쉬고 싶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학교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들이 생겨서 걱정이라며 아들과 함께 의료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하루 쉬겠다는 아들을 채근해서 아침 9시에 의료원으로 향했습니다. 의료원에는 주말이라 병원에 오지 못한 사람들 때문인지 무척이나 붐볐는데 대부분 어린 아이와 학생들 그리고 노인들이..
2009.10.20 -
패키지 검사를 강요하던 의사 불쾌했다
몇주 전 부터 가슴에 통증을 느껴서 병원에 가 봐야지 생각중이었다. 가슴이 따끔따끔 거려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친한 형님으로 부터 한 개인병원을 소개받았다. 병원을 옮기면서 새로운 기기를 많이 들여왔고 의사도 경험이 많아 믿을만 하다고 했다. 우선 형님을 따라 가본 병원은 깔끔했다. 인테리어를 새로 했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병원 안내하는 곳에는 심장 초음파 10만원 경동맥 심전도 검사 비용이 각각 써 있었는데 모든 검사를 받으면 20만원인데 17만원에 해준다는 안내문이 걸려있었다. 내게 의심되는 것은 협심증이니 검사를 받아보라 권유하는 형님의 말에 며칠 내로 가겠노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의료원에 가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오는 1차건강 진단을 받아보았다. 1차 검진 항목은 비만,고혈압,고지혈..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