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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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소양호에 사신도의 청룡이 살고 있었네
날마다 업무 때문에 다음 지도를 즐겨 이용하곤 한다. 부동산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음 지도 때문에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물건을 파악하기 쉬워졌다. 다음 지도가 나오기 전에는 구글어스를 이용했었는데 다음 지도 만큼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없다. 물론 유료 구글어스를 사용하면 더 깨끗한 위성지도를 볼 수 있겠지만 다음 지도 정도면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 예전에 다음 지도가 처음 선보였을 때 전국 맵서핑을 하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그때 마라도에 있던 태양광 발전소를 UFO로 착각해 흥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위 사진이 그때 블로그에 소개했던 사진인데 다음 메인에 소개되기도 했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영락없이 UFO를 닮았다. 위 사진은 근래 맴서핑을 하다 인천 지역에서 캡쳐한 지..
2012.05.23 -
등에 용 그려준 동네 형 알고보니.....
가족과 함께 모처럼 사우나에 들렀다. 콘도에 있는 사우나는 바닷가 가까운 곳에 있어 맑은 해수에 몸을 담그면 오래도록 몸이 촉촉해서 너무 좋다. 버블스파를 하고 황토사우나실로 들어가 땀을 쭉 빼고 해수탕에 들어가면 정말 개운하다. 아들과 함께 서로 등을 밀어주고 난 후 사우나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세 사람이 서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의 등에는 용이 한 마리 꿈틀거리고 있었다. 다른 곳은 깨끗한데 등쪽에만 어지럽게 용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의 일이 생각났다. 당시 나는 학교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으로 소문이 나있었다.초등학교 때 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여 대회 나갈 때 마다 상을 탔고 중학교 때에는 포스터나 만화를 잘 그려 3년내내 미..
2008.11.10 -
구름이 만든 영화 디워를 감상하다.
폭염주의보가 내린지 3일이 지났습니다. 금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오후가 되자 하늘에 구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먹구름과 흰구름이 한데 뒤엉키는 것을 보니 내일은 정말 비가 올 것 같습니다. 6시가 넘은 시각 잔뜩 흐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차를 몰고 운동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이곳은 학교 예정부지인데 운동장만 꾸며 놓아 많은 사람이 운동을 나오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두리번 거리다 아파트 있는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아 저것이 무엇인가? 거대한 괴물이 아파트를 덮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건 돌연변이 메뚜기 같습니다. 눈과 몸통과 다리 그리고 꼬리까지 영락없이 메뚜기를 닮았는데 몸집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 아래는 티라노사우르스..
2008.07.10